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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기사다] BTS 정국 열애설… "사생활유출 법적처벌"vs"백허그는? 해쉬스완에 사과해"

백지은 기자

입력 2019-09-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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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정국 열애설… "사생활유출 법적처벌"vs"백허그는? 해쉬스완에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데뷔 후 첫 열애설에 휘말렸는데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당연히 강력 부인했습니다.



발단은 한 네티즌이었습니다. 16일 정국의 열애설을 주장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금발의 타투이스트 여성에게 백허그를 하고 있거나, 두 사람이 다정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빅히트는 17일 제기된 열애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휴가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고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을 간 것이 왜곡되어 알려졌다.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댓글 세상은 '법적 대응' 엄포에도 여전히 요란합니다. 설전의 연속이라고나할까요. 물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력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남연갤에서 사진 유포하고 해쉬스완한테 어그로 끈 건데 자초지종도 모르면서 이때다 싶어서 방탄(소년단)이랑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끌어내리려고 욕하는 사람들 너무 많네. 손에는 타투 아니라 헤나고, 설사 연애를 하면 어떰? 한창 저 나이에 연애하는 게 더 정상 아님?(ID gudt****)

▶유포했으니 벌은 받아야지. 근데 중요한 것은 이게 지인이 찍은 것도 아니고 CCTV컷이라는거. 사실유무를 떠나 이런 사진이 돌아다닌다는 게 너무 무서운 일 아닌가(ID gsy8****)

▶사실여부를 떠나 CCTV 유출은 좀 너무하?い빱빱 사생활 침해 심각하네(ID hoil****)

▶아니;; 연예인한테는 사생활도 없나? 정국이 거제도에 간거부터 자체가 사생활이에요 누구랑 백허그 한것도 사생활이고 손에다가 타투한것도 사생활이고 소주를 마시는것도 사생활이에요 알아낸 방법이 옳든 옳지않든 남의 사생활가지고 니들이 뭔데 실망이다 이 난리를 떨어 거기다가 방법이 옳은것도 아니잖아 cctv 불법유출로 제공된 정보로 떠드는거 자체가 뻔뻔한거 아니냐?(ID yeon****)

▶저 CCTV 유출한 직원 사장 다 법적으로 처리해라. 안 그러면 아이돌은 사생활이 다 감옥 아니겠냐(ID 1974****)

또 연애 여부와 관계없이 정국을 지지하는 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연애하는거 그럴수있는데 조심하지 않은거 보면 알려져도 상관없을만큼, 이니셜 새길만큼 좋아하는게 맞는것같음. 기간도 짧지않게 만났을것 같고.그러니 타투 새기지. 요근래 점점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변화 생기는것도 그렇고. 백프로 맞아. 차라리 아미 이름을 안새겼다면 좋았을텐데 그냥 겸사겸사 했던것 같기도 함. 정국이가 여친이름 새기고픈데 그거 숨기려고 아미 이용하는 ㅆㄹㄱ는 절대로 아니란거 믿음. 모두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들 이니까 그랬을거임. 좋아하던 남자애한테 여친생기면 속상한게 맞지. 유사연애 이런게 아니어도 좋아하는 연옌이니까(ID snrs****)

▶2시열애가 아니든, 열애가 맞는데 소속사에서 둘러댄 것이든 상관없다~ 어느쪽이든 다 이해 가능함 저 나이에 연애를 할 수도, 연애 아닌 썸을 탈 수도, 친한 사람들끼리 안고 있을 수도.... 다~~ 가능함 평소에 몸 부서지도록 연습하고 무대에서도 팬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착하고 성실한 정국이....그 나이대 일반 남자들이 하는거 다 해보길~ 다른 멤버들도 눈치 보지 말고 연애했으면..난 탄이들 개인의 인생도 행복하길 바람(ID grey****)

하지만 의심의 눈초리도 존재했는데요. 열애설 부인을 질타하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타투샵 지인들과 우연히 거제도에서 만났구나(ID arie****)

▶사귀는 게 아닌데 백허그? 차라리 정국이가 아니라고 하지(ID 2016****)

▶사진이 백허그가 아니라 헤드락이라고 말하고 싶은거야?(ID shin****)

▶지인을 뒤에서 껴안나(ID 87jj****)

댓글의 포인트는 또 있습니다. 정국의 열애설로 불똥이 튄 래퍼 해쉬스완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였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문제의 사진이 업로드 된 뒤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라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해쉬스완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방탄소년단 일부 팬들은 해명글을 삭제해달라며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구요. 해쉬스완은 "역겹고 토 나올 것 같다"며 불쾌감을 토로했지만, 악플 집중포화가 멈추지 않자 "그만하자. 지친다. 사실 난 잘못없다. 아무것도 하지 말자 제발"이라고 호소하기까지 했습니다.

▶해쉬스완한테 사과 안하냐(ID kimd****)

▶피해는 해쉬가 봤는데 뭔 ㅋㅋㅋㅋㅋ(ID dlfq****)

▶그렇게 상처를 줘놓고 하는 말이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지 말라는 말만 있고 사과는 하나도 없음 ㅋㅋ 이게 사람놈들임?(ID ewoo****)

▶과도한 팬덤은 정신병입니다(ID roxt***)

▶해쉬 화이팅!! 계속해서 간지나는 음악 들려줘요~~!!!! 이번 사건으로 힘들고 마음고생한 만큼 더 발전 고고!!(ID hunj****)

정국의 첫 열애설은 일단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쉬스완과 사진 속 여성을 비롯해 2차 피해자가 여럿 발생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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