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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작가 과거 인터뷰 재조명 “구혜선, 정말 고생 많았겠더라”

박아람 기자

입력 2019-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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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작가 과거 인터뷰 재조명 “구혜선, 정말 고생 많았겠더라”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구혜선과 안재현의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tvN '신혼일기' 김대주 작가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신혼일기'는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생생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당시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한 일상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2017년 2월, 김대주 작가는 tvN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서 안재현과 구혜선의 부부생활을 지켜본 후일담을 털어놨다.

김 작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제작진이 걱정이 많았다. 구혜선 씨는 1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한 배우분이고, 안재현 씨도 '신서유기'에서 볼 때 로맨틱한 남자였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예상과 달랐다. 구혜선 씨는 너무 솔직해서 당황할 정도로 자기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서 고마웠고, 안재현 씨를 보고는 안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재현 씨를 보며 '그도 역시 남편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삼 뭐든 다 해줄 것 같은 남편이지만, 안재현도 저희와 똑같은 그냥 남편이었다. 구혜선 씨가 정말 고생을 했겠더라. '신서유기'에서는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애처가 같았지만, 보통 여러분들 주변에 있는 남편들이 하는 실수를 똑같이 한다. 눈치도 없고 해서는 안 될 말도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안재현씨를 보면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제작진들이 편집 영상을 같이 보면서 '거기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네가 싸움을 더 키우는구나'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의심도 하시겠지만, 저는 솔직한 구혜선 씨와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안재현이라는 조합 때문에 여러분들도 공감하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다음 해 5월 결혼을 했으나 최근 파경 위기를 맞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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