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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워킹 시식평"…'냉부해' 샘킴·송훈 '밀가루요정' 송경아 입맛 저격

정유나 기자

입력 2019-08-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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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시식평"…'냉부해' 샘킴·송훈 '밀가루요정' 송경아 입맛 저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송훈 셰프가 '밀가루 요정' 송경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모델 송경아와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했다.

이날 송경아는 등장하자마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팬이다"라고 고백하며 "광고 촬영도 미루고 왔다"라고 밝혀 출연진을 흐뭇하게 했다. 오정연 역시 "운영 중인 카페를 뒤로하고 촬영장을 찾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냉부 팬'답게 남다른 입담을 이어갔다.

오프닝 무대에서 송경아와 나란히 모델 워킹을 섰던 오정연은 "양민학살 시키신거 아니냐"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송경아는 오정연의 몸매를 칭찬하며 "비율이 너무 좋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송경아는 세기말 워킹, 파워풀 워킹, 스트릿 워킹 등 시대별 워킹 트렌드의 차이를 직접 워킹으로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MC들은 장윤주와 함께 현역 여자 모델 중 최고참인 송경아에게 "선배로서 후배들을 견제한 적이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경아는 "선배들이 후배들의 옷을 뺏어 가는 경우를 봤다"라면서 곧바로 본인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듣던 오정연 역시 "아나운서 시절 선배가 의상을 먼저 찜해두어 후배들은 못 입는 일들이 많았다"라며 본인은 그 당사자가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23년차 톱모델 송경아는 출산 후 두달만에 무대에 복귀했다고. 이에 대해 송경아는 "친한 디자이너의 부탁으로 무대에 선 것이다. 출산 후에 2주만에 산후조리원에서 14kg을 감량했다. 조리원에서 각종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송경아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경아는 "지인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남편이 먼저 다가와서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후 9년 연애하고 2012년에 결혼했다"면서 "남편은 싱가포르에 있었고 저는 뉴욕에 있었서 장거리 연애만 6년했었다. 남편은 싱가포르에 살고 싶어했는데 저 때문에 회사를 포기하고 한국에 와서 다른 직업을 구했다"고 전?다.

이어 송경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송경아는 의외의 반전 식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송경아의 냉장고에서는 각종 치즈, 초콜릿, 빵 등 고칼로리 식재료들이 등장했고, 송경아는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진짜 좋아한다. 특히 파스타, 빵, 칼국수 등 밀가루를 너무 좋아해 별명이 '밀가루 요정'이다"고 남다른 밀가루 사랑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송경아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인 것 같다. 20년 동안 모델 생활하면서 몸무게가 늘 똑같았다"고 밝혔고, 이에 오정연은 "마치 모범생이 '난 시험 전날만 공부해'라고 하는 것 같다"라며 부러워했다.

또한 냉장고에서는 수제 요거트, 각종 잼, 겉절이 등 송경아가 직접 만든 음식들이 가득 나왔고, 송경아는 "종갓집에서 자란 덕분에 잡채를 제일 잘한다. 집에서 만두도 만들어 먹는다"며 요리 실력까지 뽐냈다.

이후 셰프들은 '밀가루 요정' 송경아를 위한 불꽃튀는 요리 대결을 벌였다. 송경아가 요청한 요리는 '밀가루 신상요리'와 '유럽 가정식'이었다.

먼저 밀가루 신상 요리 만들기에 나선 송훈 셰프는 페이스트리 도우를 이용한 고기볶음과 애플파이를, 유현수 셰프는 수제비 반죽과 만두피를 이용한 된장크림 라비올리를 만들었다. 완성된 요리 시식에 나선 송경아는 "이 음식을 먹고 안 걸을 수 없다"라며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워킹 시식평까지 선보였다. 선택의 순간, 송경아는 송훈 셰프의 음식을 택했다.

다음으로 유럽 가정식 만들기에 나선 오세득 셰프는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샐러드와 리옹 스타일의 소고기 스튜를, 샘킴 셰프는 생선, 파스타가 포함된 시칠리아 가정식 요리를 만들었다. 맛있게 음식을 먹은 송경아는 "외로웠던 유럽활동 생각났다. 현지 가정의 따스한 한끼 밥상을 먹는 것 같았다"면서 샘킴 셰프를 선택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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