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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참시' 장성규, 매니저도 인정한 '관종'…전현무·양세형·유병재 '폐병원 공포체험'

조윤선 기자

입력 2019-08-18 00:52

수정 2019-08-1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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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참시' 장성규, 매니저도 인정한 '관종'…전현무·양세형·유병재 '폐…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참시' 장성규가 5년 지기 절친이자 매니저인 김용운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장성규와 매니저의 일상, 폐병원 공포 체험에 나선 전현무, 양세형, 유병재,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규는 매니저에 대해 "사회 친구이긴 한데 5년 동안 믿고 일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과거 방송 진행 일을 했던 매니저 김용운은 훈훈한 비주얼에 귀에 쏙쏙 박히는 톤과 집중도 있는 제스처로 남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매니저는 "친구랑 같이 있고 싶어서 매니저도 하게 됐지만, 성규는 막상 매니저로서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들을 시키는 걸 미안하게 느끼는 거 같다"며 "난 아무렇지 않고 기본 업무인데 그걸 시키면서 미안하다고 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성규는 매니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또 고맙다는 말은 부담스러워할까 봐 "생유"라고 대신하며 매니저를 배려했다.

두 사람은 스케줄 가는 차 안에서 라디오 뉴스를 듣거나 기사를 보고 토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매니저는 "나도 뉴스 보는 습관이 10년이 넘었고, 성규도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은 반납했지만 기본 소양을 유지 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이날 최근 일본 관련 뉴스를 보던 중 "아버지, 어머니라고 안 부른다. 아빠라고 부르기는 좀 쑥스러워서 휴대폰 연락처에 '아배'라고 저장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매니저는 웃음을 보이지 않았고, 장성규는 "웃어도 된다"고 부추겼다. 그러자 매니저는 "선 좀 넘지 마라"라고 말했고, 장성규는 "선 넘어야 한다"며 최근 새로 생긴 자신의 '선넘규' 캐릭터를 밀었다.

또 장성규는 본인의 이름을 검색해 기사에 달린 댓글을 체크했다. 그는 악플러에 대해 "받아들여야 한다. 품어야 된다. 어미 새의 마음으로. 난 이 사람들한테 모유 줄 거다"라고 과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매니저는 "자기 이름을 하루 최소 20~30번 검색하는 거 같다"며 "선플에는 고맙다고 남기고, 악플에도 소통한다. 관종이지 않냐. 꾸준히 한다"고 밝혔다. 장성규도 "악플에 눈이 간다. 그리고 뱉어내면 풀리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악플을 보면서 자기반성을 하기도 하고,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렇게 써주는 분이 계신다는 게 신기하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매니저는 "이럴 때 잘하자. 욕심 너무 부리지 말고 잘하면 된다"고 격려했고, 장성규는 "너도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도망가지 말고, 평생 내 매니저로 옆에 있어라"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양세형, 유병재, 김동현은 폐병원 공포 체험에 나섰다. 가장 먼저 김동현과 매니저가 병원으로 향했다.

김동현은 폐병원 입구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방송국 놈들아. 내가 왜 여기를 가냐"며 소리를 질러댔다. 겨우 병원에 도착한 김동현과 매니저는 연신 괴성을 지르며 몸부림을 쳤고, 카메라까지 떨어뜨리며 질겁했다. 우여곡절 끝에 미션을 끝내고 온몸이 땀범벅이 된 채 건물을 빠져나온 김동현은 "나 끝났다"고 큰소리로 외치며 기뻐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다른 멤버들이 소감을 묻자 "조금 놀랐다. 괜찮다. 죽지 않는다"며 허세 가득한 대답을 했다.

두 번째 주자인 전현무와 양세형 역시 병원 입구에 도착하기 전부터 요란법석을 떨었다. 게다가 전현무는 놀랄 때마다 욕을 하는 현실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전현무는 "이렇게 많이 했는지는 몰랐다"고 반성했다. 하지만 전현무의 비방용 리액션은 계속됐고, 유병재는 "인터넷 방송도 저 정도로 욕하면 계정 정지당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서로 미션을 미루던 두 사람은 공포 체험에 도전한 팀 중에서 제일 오랜 시간 동안 병원에 갇혀 있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나선 유병재와 매니저는 "다 가짜다", "웃으면서 하자"며 자기 최면을 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울부짖었고, 유병재는 연신 귀신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한 유병재는 커지는 공포심에 "'전참시' 하차하겠다"며 느닷없이 하차 선언을 했고, 매니저도 "매니저 안 하겠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현무와 양세형은 미션을 마치고 나오는 두 사람을 마지막까지 놀라게 해주기 위해 숨어서 기다렸다. 방심하고 나오던 유병재와 매니저는 몰래카메라에 또 한 번 기겁했다.

공포체험을 끝낸 전현무는 "오늘로써 겁쟁이 타이틀 완전히 벗은 거 아니냐"며 뒤늦게 자신감을 드러냈고, 유병재도 "다음에 어떤 도전을 또 해도 자신 있다"고 큰소리쳐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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