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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1위"…공원소녀, 응원+힐링 담은 '레드썬' 통할까(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19-07-23 15:07

수정 2019-07-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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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1위"…공원소녀, 응원+힐링 담은 '레드썬' 통할까(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기분 좋은 최면과 함께 돌아왔다.



공원소녀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3집 '밤의 공원 파트3(THE PARK IN THE NIGHT part th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서령은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자신있게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앤은 "데뷔 후 처음 여름 활동이다. 방학도 휴가도 있어서 설렌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곡들을 갖고 왔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서경은 "첫 여름활동이기 때문에 많이 설렌다. 벌써 완결편이라 특별한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원소녀는 지난해 9월 '밤의 공원 파트1' 타이틀곡 '퍼즐문(Puzzle Moon)', 3월 미니1집 '밤의 공원 파트2' 타이틀곡 '핑키 스타(Pinky Star RUN)'을 발표하며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여왔다. 그리고 '밤의 공원' 3부작의 완결편인 '밤의 공원 파트3'를 통해 마지막 이야기와 새로운 시작을 들려준다.

레나는 "더 단단해진 공원소녀를 보실 수 있다"고, 서경은 "공원소녀만의 차별화 된 음악으로 응원과 위로를 전하려 한다. '밤의 공원'이 끝나고 난 뒤에도 응원과 힘이 되겠다는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서령은 "파트1부터 파트3까지 짧은 영어글귀를 합하면 짧은 스토리가 된다. 소녀들의 성장,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이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낸 마지막 장이자 새로운 장이라 설렌다. 한편으로는 데뷔 때부터 이어온 3부작의 완결편을 보여드린다는 게 아쉽기도 하다. 3부작까지 꿈을 찾고 달려간 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연결점을 가진 앨범이다. 또 문, 스타, 썬으로 연결이 되는 요소도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레드썬(RED-SUN, 021)'은 데뷔곡 '퍼즐문'부터 호흡을 맞춘 프로듀싱 스튜피드스쿼드의 작품이다. 독특한 퓨처하우스 장르에 '우리는 모두 대단한 존재이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분 좋은 최면을 거는 가사를 더해 다시 한번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청량한 사운드의 팝 댄스트랙 '올 마인(All Mine, Coast of Azure)', 현실에서의 꿈을 찾겠다는 포부를 노래한 '밤의 비행(The Interpretation of Dreams)', 팬덤 그루(GROO)를 위한 '토탈 이클립스(Total Eclipse, Black Out)',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벌쓰데이 걸~19 캔들스(Birthday Girl~19 candles)', 달빛 아래 공원을 상상하게 하는 '카인드 오브 쿨(Kind of Cool)', 레트로 감성 R&B곡 '블랙홀(Black Hole)', 빅스 라비가 만든 '레시피~포 사이몬(Recipe~for Simon)' 등 총 8곡이 담겼다.

라비와의 작업에 대해 미야는 "내가 키우는 고양이 사이몬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라비 선배님이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민주는 "미야 언니가 일본에서 커버 활동을 오래했는데 빅스 커버도 많이 했었다. 라비 선배와 선후배로 작업하게 되어 기뻤다"고 전했다.

공원소녀는 키위미디어그룹의 K-POP 중심 전문 레이블 키위팝의 첫번째 걸그룹이다. 이들은 '밤의 공원' 파트 1,2가 한터차트 실시간 음반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한데 이어 '퍼즐문'과 '핑키스타' 뮤직비디오 역시 2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 11일 팬 쇼케이스 티켓 오픈 1분 만에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어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레나는 JTBC '한끼줍쇼'에서 어머니가 이은저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레나는 "언젠가 어머니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해드리겠다고 했는데 실현됐다. 항상 어머니께 받기만 하다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했다"고 답했다.

앤은 "김형석PD님이 '벌쓰데이걸'을 선물해주셨다. 항상 힘내라고 응원해주셨다. 인자하시고 만나면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좋으시다"고 덧붙였다.

공원소녀는 23일 오후 6시 '밤의 공원 파트3'를 발표한다.

서령은 "1,2집 때는 활동하는 게 마냥 즐겁고 설??? 이제는 3집을 내게 되어 좀더 멋있는 모습 보여 드려야겠다는 각오와 책임이 생겼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멋있는 무대 보여 드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되기도 한다. 데뷔 앨범 때 '더 쇼'에서 1위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이번 활동으로 1위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앤은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통해 힐링을 느끼시고 우리를 알아주시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소소는 "1위를 하게 된다면 현장에 오신 분들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겠다"고, 민주는 "버스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령은 "공원소녀의 음악은 희망이 되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인적으로 계속 듣고 싶고 다음 곡이 궁금해지는 음악인 것 같다. 어떤 쟁쟁한 경쟁자분들이 나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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