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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 잡음"…'프듀X101' X1, 8월 27일 쇼케이스→투표 조작 의혹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19-07-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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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 잡음"…'프듀X101' X1, 8월 27일 쇼케이스→투표 조작…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프듀X101' 엑스원(X1)이 오는 8월 27일 고척돔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하게 데뷔한다. 그러나 데뷔 전부터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이라는 잡음이 생겼다.



엑스원 측은 "8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데뷔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서는 최종 선발팀이자 엑스원의 데뷔 멤버가 확정됐다. 김요한(위엔터테인먼트)이 최종 1등을 차지하며 센터가 됐고, 뒤이어 김우석(티오피미디어), 한승우(플랜에이), 송형준(스타쉽), 조승연(위에화), 손동표(DSP미디어), 이한결, 남도현(이상 MBK), 차준호(울림), 강민희(스타쉽)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의 총 누적 투표수가 가장 높은 마지막 멤버 'X'는 이은상(브랜뉴뮤직)이 차지했다.

고척스카이돔은 한 회당 약 2만 명 가량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역시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열어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화려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엑스원에 잡음이 생겼다. 팬들이 최종 멤버 선발 과정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품은 것. 멤버들 간 표차이가 다섯 번이나 동일하게 차이 나고(2만 9978표), '7494','7595' 등의 숫자가 여러 차례 반복되는 것이 그 근거다. '프로듀스X101'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손으로 뽑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로 국민 프로듀서인 팬들의 의견을 가장 중시하고, 팬들의 투표를 열심히 독려해왔다. 하지만 팬들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프로듀스X101'의 콘셉트 자체가 성립할 수 없게 되고, 더 나아가 멤버들의 데뷔가 무산되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이에 팬들은 제작진들에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제작진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투표를 조작한다고 해서 어떠한 이득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작할 이유가 없다는 것. 그러나 팬들은 "데뷔는 연습생들의 꿈일 뿐 아니라 팬들의 목표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투표수 조작 의혹은 연습생들의 데뷔를 위해 달려온 국민 프로듀서들의 노력에 대한 기만으로 생각된다"며 집계 과정을 낱낱이 공개해주길 요구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조작의혹에 휩싸인 엑스원에 Mnet 측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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