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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투4' 장윤주→아이린, 입담+예능 '핵인싸' 모델테이너

이지현 기자

입력 2019-06-21 00:41

수정 2019-06-2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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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장윤주→아이린, 입담+예능 '핵인싸' 모델테이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모델테이너' 장윤주, 이현이, 송해나, 김진경, 아이린, 정혁이 예능감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최고의 모델 장윤주-이현이-송해나-김진경-아이린-정혁이 출연했다.

"에이전시 대표인 마음으로 왔다"는 장윤주는 "5년 만에 출연이다"라고 운을 뗐다. '꼰대'라는 별명에 손사레를 쳤지만, 이현이는 "어제도 집합 시켰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주는 "7월 한달간 파리에서 지낼 예정이다"라며 남편 사업차 가족이 파리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장윤주는 프랑스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아내 카를라 브루니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카를라 브루니도 모델 출신에 노래하는 가수고 나와 행보가 비슷하다"라며 "같이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다. 그 인연으로 지난해에 집에 초대받았다"라며 사르코지 전 대통령 집을 방문한 장윤주의 글로벌 인맥에 모두가 놀랐다.

장윤주는 "딸 리사가 세 살이 됐다"라며 "일반 친구들 보다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이 모델을 한다며?"이라는 질문에 "엄마를 능가하지 못하면 안된다. 정말 하고 싶어하고 재능이 있다면 당연히 시키겠다"고 답했다.

"정석은 허물어 졌다"는 장윤주는 모델 워킹이 트렌드 맞춤을 변했다고 설명했다. 시대별 워킹 변천사를 직접 선보인 그녀는 "한 시대의 여성성을 걸음으로 대변한다"고 이야기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현이는 출산 후 두 달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키가 크다 보니 티가 안난다"는 그녀는 "운동은 못했다. 체질이다"고 밝혔다. 이에 송해나는 "재수 없는 스타일이라 한다. 진짜 많이 먹는다"고 덧붙였고, 이현이는 "사실 몸매 관리 비결을 물으면 난감하다. 운동을 잘 모른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이는 "패션업계가 축소되고, 몇개 남지 않은 쇼에서 저와 장윤주를 잘 부르지 않는다"라며 "가끔 쇼에 가면 아는 사람이 없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상의는 탈의, 하의 속옷은 흰색 T였다. 하지만 요즘은 회피무늬도 입더라"며 "저희는 선배들이 집합해서 검사를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디자이너와 모델 개인의 관계로 변했다"며 세대차이를 밝혔다.

'VIP 쇼' 후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겪었다고. "VIP쇼에 어린 친구가 있더라. 쇼가 끝나고 '언니 팬이어서 언니가 입은 옷 다 샀다'고 말하더라"며 "그 때 입고 있던 코트가 8천 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윤주는 "VIP쇼는 그 브랜드를 2억 이상 구매하신 분들이 참석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몇 년 전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이현이는 "매출이 안 나와 힘들었던 시기에 레스토랑을 찾아와 매출을 올려준다는 중년 신사의 말에 홀려서 600만 원을 사기당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치려다 신고를 당해 범인을 잡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아이린은 SNS 팔로워 수가 150만 명을 넘기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다. "행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행사 말투가 생겼다"라며 하이텐션의 격한 미국식 인사를 직접 선보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사를 10개씩 다니니까 친구를 만나며 '행사모드 또 나온다'라고 할 정도다"고 토로했다. 장윤주의 강력추천으로 '해투4'에 출연한 아이린의 예능감에 극찬이 쏟아졌다.

아이린은 "패션위크 때는 19개 쇼에 선다. 하루에 4~5개 쇼에 서서 날아다닌다"라며 "리허설, 피팅도 없이 오프닝 무대에 선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이린은 무려 400만 명이 시청하는 미국 아침 생방송 '더 투데이쇼'에도 출연했다. "생방송이라 너무 떨렸다"는 그녀는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인 자부심이 있다. 아이돌 헤어를 하고 가서 K-뷰티, 패션을 소개했다"고 이야기했다.

"미국에 살면서 방학 때 한국에 많이 놀러왔다"는 아이린은 "중학교 때 한국에서 유명 배우 엔터테인먼트의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프로필 사진 촬영 후 면접을 봤는데 성형을 권했다. 그래서 '성형하면 스타로 만들 자신이 있냐'고 물었고, '그건 자신 없다'고 답해 '그러면 안 할래요'라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힘들다"라며 "패션을 좋아해 무작정 옷을 싸들고 패션쇼장을 찾아다녔다. SNS가 활발하지 않았던 그때 매체에 올라가기가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가 제2의 장윤주"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해나는 168cm로 키에 대한 편견을 깬 모델이다. 송해나는 "2박 3일 동안 나래바에서 못나왔다"라며 "일주일에 5번 나래바를 방문했고 한 달에 8kg가 쪘다"고 밝혔다. 이에 "나래언니를 끊고 살을 뺄 수 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최연소 모델 김진경은 중학교 3학년 때 '도전수퍼모델코리아'의 프로그램을 통해 장윤주와 만났다. "'도수코' 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가능했다. 재밌었다"라며 해맑게 밝혔고, 연기자로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얼짱 출신' 정혁은 "저와 함께 일하고 싶어서 취직했다는 사람도 있었다"며 인기를 자랑했다. "계산하면서 연락처와 선물을 받기도 했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항상 손님들이 "모델 아니냐"고 물어봤다는 정혁은 "오디션을 가서 슈프림팀의 '슈퍼매직'을 불러서 합격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며 직접 화려한 랩실력을 선보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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