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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착하고 멋진 선임·휴가 문제無"… 임시완 軍특혜 논란, 후임이 직접 반박(종합)

이승미 기자

입력 2019-06-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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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멋진 선임·휴가 문제無"… 임시완 軍특혜 논란, 후임이 직접 반…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임시완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보도가 나오자 임시완과 함께 군 생활을 함께한 후임이 해당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개제했다.



17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임시완과 8개월 동안 군대 생활을 함께 한 후임이라며 임시완을 향한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임시완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덧붙였다.

그는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교라는 보직의 특성,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임시완 뿐만 아니라 부대의 다른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신병교육대의 조교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 5일이라는 기수위로 휴가가 나온다.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 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정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며 "기수위로 휴가를 이만큼 주는 이유는 저희 전 군단장님께서 저희 조교들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위로개념으로 만들어주신 휴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임시완은 훈련병들을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고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 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휴가를 받은 것뿐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임시완이 얼마나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했는지를 강조했다.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 거 없이 시완이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 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 중대원들 한명한명에게 싸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고 덧붙였다.

17일 한 매체는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방부가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를 토대로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휴가일수는 이미 폐지된 연예병사보다 많다고 알려져 사실상 연예병사제도의 부활이자 연예인 특혜"라고 지적했다.임시완은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을 통해 곧바로 해당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소속사는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되어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하여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시완 복무 중 휴가 일수 세부 내역 및 25사단 우수 조교휴가 일수' 관련 자료까지 공개했다.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지난 3월 27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의 응원 속에 전역했다. 하반기 방송될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임시완 후임 SNS 글 전문>

시완이형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조교라는 보직으로써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기수위로 휴가가 나옵니다. 저희 부대 조교는 전역하기 전 까지 평균적으로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킵니다. 시완이형 같은 경우에는 훈련병들을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정도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기수위로 휴가를 이만큼 주는 이유는 저희 전 군단장님께서 저희 조교들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위로개념으로 만들어주신 휴가입니다.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휴가가 있습니다. 시완이형뿐만 아니라 저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갑니다.

댓글에 비난하거나 욕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3자 시점으로 옆에서 시완이형을 지켜본 제 입장은 시완이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않는 착한 선임이었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거 없이 시완이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중대원들 한명한명에게 싸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습니다. 그런 선임이 이렇게 비난 당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아 글 하나 남겨봅니다.

비록 이글을 시완이형이 읽을지 몰라도 시완이형 항상 응원하고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 꽃길만 걷자 우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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