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두 번째 인생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미영은 선배 박원숙을 찾아가 처음으로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내놨다. 그는 "정말 죽으려고 했었다. 빙의돼서 귀신도 보이고 내가 이상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미영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30대 초반부터 우울증과 갱년기가 왔다. 이혼하기 그 무렵 신경을 많이 써서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결혼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뭐 하나 해 보려고 하니 주위에 다 사기꾼들만 있었다"면서 "돈 있는 사람이나 긁어먹지. 가진 거 없는 나한테 왜 이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그는 "내가 대표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것도 내야 한다, 저 것도 내야 한다' 이래서 결국 돈을 날렸다. 내가 내 돈으로 냈다"면서 "그래서 은둔하고 사람들이 다 싫더라. 그 당시에는 귀신도 봤다. 빙의 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굿도 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