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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韓 앨비스프레슬리'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ft.장윤정→알리)(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19-05-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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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앨비스프레슬리'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ft.장윤정→알리)(종…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가수 남진 55주년 기념 헌정앨범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진. 여의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2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남진의 55주년 기념 헌정앨범이 제작된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 센터에서 남진의 55주년 기념 헌정앨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남진 서문탁 이자연 진성 박승화 강인봉 등이 참석했다.

남진은 "가요사에 헌정 앨범이란 얘기는 나도 처음 들어봤다. 영광스러운 앨범을 발표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팬분들이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 55년이 이렇게 빨리 갔는지 모르겠다. 시작하는 기분으로 다시 한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님과 함께' '가슴아프게' '미워도 다시 한번' '둥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의 앨비스 프레슬리'로 7~80년대를 주름잡은 남진의 55년 가수 인생을 기념하기 위한 헌정 앨범이다. 김광진 이자연 설운도 장윤정 박미경 김종서 육중완밴드 알리 등 후배들이 힘을 모았으며, 7월부터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발표돼 8월 정식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남진은 "55년 간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을 멋진 후배들이 불러준다는 게 기대되고 흥분된다. 가수는 다 자기 색이 있어서 내 노래라도 후배들이 부르면 후배들의 노래가 된다. 얼마나 멋진 노래가 될지 벌써 기대된다.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광진은 "오랜 친구 남진의 헌정 앨범을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가요 100년사를 되돌아 볼 때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누구냐'고 하면 단연 남진이다. 1960년대 데뷔해서 55년 동안 한 번도 인기가 내려간 적이 없다. 과거엔 45세면 은퇴할 만큼 가수의 수명이 짧았다. 하지만 남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남진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헌정 앨범에 참여하는 10명의 가수 모두 남진을 닮길 원하는 이들이다. 누구나 남진 같은 가수가 되길 원한다. 세계 어디를 가도 남진 같은 가수가 없다. 이번 음반을 시발점으로 남진을 공경하고, 선배는 후배들을 사랑하면서 한국 가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가수협회회장이기도 한 이자연은 "남진 선배님의 55주년 헌정 앨범을 축하한다. 이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가난하고 슬펐던 시절에 도시의 사람들을 위해 많은 장르의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국민들을 위로해줬다. 또한 원조 댄스 가수이기도 하다. 건강이 허락되는한 행복한 씨앗을 뿌릴거라 믿는다. 헌정 앨범에 많이 고생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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