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세종이 묻힌 경기도 여주 영릉(英陵) 인근에 있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시대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 기획전을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 전기 서체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통해 확인한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틀 속에 두께가 동일하고 획이 각진 이른바 판본체(板本體)를 주로 사용했다.
국문학이 융성한 조선 후기는 한글 서체 전성기로 평가된다. 왕비와 공주가 쓴 편지, 사대부가 아내에게 보낸 글, 민간에서 필사한 소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