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칸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피에르 레스큐르 조직위원장의 진행 아래 제72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식 기자회견에는 내달 열리는 칸영화제에 대한 소개와 공식 섹션인 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경쟁부문 등에 초청된 작품이 공개됐고 한국영화로는 '악인전'이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중부권 최대 조직 제우스파의 보스 장동수 역으로 마동석이, 경찰 조직도 감당 못 하는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역으로 김무열이, 살인마 K 역으로 김성규가 등장하고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제72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