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준영) 본인이 (휴대전화를) 갖고 (초기화) 한 행위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해 보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상대 여성의 동의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불법적으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나머지 휴대전화 2대,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나온 자료,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검찰청에 넘긴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등의 자료와 비교, 대조를 통해 정준영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