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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 번 갔다왔다"…'해투4' 진경, 첫 예능서 터진 '솔직+러블리' 입담

정안지 기자

입력 2019-03-22 00:41

수정 2019-03-2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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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갔다왔다"…'해투4' 진경, 첫 예능서 터진 '솔직+러블리' 입…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진경이 남다른 입담으로 '해투4'를 장악했다.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도플갱어' 특집으로, 박희순과 진경, 황우슬혜, 윤보라와 스페셜 MC 피오가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이라는 진경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입담을 예고했다.

진경은 "예능이 처음이라 가족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한번 터지면 수위 조절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희순은 "말을 가리지 않는다. 항상 누가 옆에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솔직 매력의 진경은 박명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해투4'를 잘 보지 않는다"면서 "출연하게 됐을 때 '박명수 씨 보고 싶은데 잘됐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나간 지가 반 년이다"며 웃었다.

이때 진경은 유재석에게 "싸운 건 아니죠?"고 물었고, 유재석은 "원한다면 박명수랑 내가 한번 싸우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희순은 아내 박예진을 '해투'에서 처음 만났다고. 그러나 그는 "그때 처음 얼굴을 봤지만, '해투'를 계기로 사귀게 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진짜 목욕탕에서 촬영할 줄 몰랐다. 작은 곳에 카메라가 많더라. 나 살아남기도 힘들어서 박예진을 볼 틈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진경은 과거 유재석이 먹튀했다며 일화를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2005년에 조혜련, 김성령 씨와 연극을 했다. 그때 유재석 씨가 왔다. 초대권으로 오지 않으셨냐"고 물은 뒤 "유재석 씨가 뭘 마시고 계시더라. 본인이 사와서 본인이 마시지는 않았을거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유재석은 "빈손으로 갔다. 미안하다"면서도 "우리 것도 먹지 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진경은 "한 번 갔다 왔다"며 이혼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종영 후 인터뷰를 했다. 그때 한 기자분이 '결혼 생각 없으세요?'라고 물으셨다. '결혼 생각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싱글로 기사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거짓말은 안 했지만 오해를 한 거다. '사실 저 갔다 왔습니다'라고 기자회견을 할 수도 없고"라면서 "'미혼인데 아줌마 역 베스트3'에 들어가 있더라. 미혼이라는 건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다는 뜻인데 본의 아니게 불편해지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진경은 "그동안 예능에 안 나왔기 때문에 그런 걸 이야기할 수 없었고, 오늘 첫 예능이고 이야기하는 게 편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우슬혜는 "아내 자랑을 너무 많이 한다"면서 박희순의 아내 바보 모습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윤보라는 "전화 통화를 진짜 많이 하신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박희순은 쑥스러운 듯 "보고를 하는 거다"면서 아내 바보의 면모로 부러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진경은 자신의 예능감에 대해 "내가 말을 이렇게 잘할지 몰랐다"면서 "예능감 좀 있지 않냐"고 묻는 등 첫 예능 출연임에도 남다른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해투4'를 장악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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