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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히려 피해자"…'살림남2' 천명훈母, 아들 '자숙 이미지'에 울분

조윤선 기자

입력 2019-02-20 22:00

수정 2019-02-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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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피해자"…'살림남2' 천명훈母, 아들 '자숙 이미지'에 울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천명훈의 어머니가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 열애설의 전말, 천명훈 모자의 초대를 받고 양평을 찾은 김성수-혜빈 부녀, 최민환의 다이어트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김성수와 혜빈이는 천명훈 어머니의 초대를 받아 양평 펜션으로 향했다. 천명훈 어머니는 김성수의 팬이라며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또 바비큐와 삼계탕까지 내오는 등 김성수 부녀를 극진히 대접했다.

하지만 천명훈 어머니는 "이거 뇌물이다"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을 잘 부탁한다"며 지난번에 김성수와 천명훈이 긴급 결성한 그룹 '훈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

천명훈 어머니는 아들을 바라보며 "왜 멀쩡한 아들보고 자꾸 자숙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간의 답답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아무래도 친구 잘못 만나서 그런 거다. 오히려 피해자"라며 "뭘 좀 하려고 하면 옆에서 그렇게 틀어지고 그런다"며 "사람이 살면서 실수 안 하고 잘못 안 하는 사람이 어딨냐. 그렇지만 그렇다고 얘가 자숙할 정도로 잘못한 건 없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나한테 가끔 짜증 내는 것 빼고는 착하다. 진짜 속상했다. 남의 귀한 아들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천명훈은 "5년 후에 '아침마당'에 나가서 얘기하겠다"며 어머니를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천명훈 어머니의 하소연에 김성수는 "훈수로 빵 떠서 오해로 힘들었던 거 다 말끔히 풀어드리겠다"고 큰소리쳤다.

이후 김성수와 천명훈은 '뮤직뱅크' 데뷔 무대, '해피투게더' 출연 등 '훈수' 활동 계획을 세웠다. 또 중국 진출과 1위 후보까지 꿈꾸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훈수' 결성 소식을 듣고 찾아온 김성수 매니저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두 사람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자기 관리를 하지 않은 김성수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에 김성수는 얼음물 같은 계곡물에 등목까지 하면서 '훈수' 활동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승현은 휴대전화가 고장 나 새로 사려고 하는 어머니에게 "나중에 성공하면 좋은 거로 바꿔드리겠다"면서 자신이 이전에 사용했던 기기를 건넸다.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의 핸드폰을 사용하던 중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김승현의 예전 사진을 보게 됐다.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이 미모의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반색했다. 또 김승현 동생은 통화내역과 카드 결제 내역까지 확인하면서 김승현에게 숨겨둔 여자친구가 있다고 확신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김승현은 어머니와 동생으로부터 추궁을 당하게 됐다. 김승현 어머니와 동생은 집요하게 여자친구에 대해 물으며 사진까지 들이댔다. 이에 김승현은 "동료 배우다. 뒤풀이 자리에서 같이 찍은 거다"라고 완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김승현 동생은 포기하지 않고 카드 결제 내역에 대해 물었고, 그 순간 김승현 아버지가 역정을 내며 동생을 꾸짖었다. 알고 보니 김승현이 의심받은 카드 사용 내역은 아버지가 사용했던 것이었다. 당황한 아버지는 "일 더 커지기 전에 다 지워라"라고 은밀하게 김승현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김승현 어머니와 동생은 끝까지 김승현의 여자친구 정체를 의심하며 휴대전화를 철벽 방어했다. 또 계속해서 카드 내역에 대해 추궁했고, 김승현은 아무 말 대잔치를 펼쳐 더욱 의심을 샀다. 결국 아버지가 나서서 카드 사용을 실토했고, 어머니로부터 잔소리를 들었다.

최민환은 "조만간 일본에서 팬 미팅이 있다. 또 살 빼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큰마음 먹고 빼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한 지 일주일 됐는데 1~2kg 정도 빠진 거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최민환의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장인은 과메기와 블록 장난감을 들고 최민환-율희의 집을 찾아왔다.

최민환은 과메기의 유혹에 넘어갈 뻔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장인과 함께 블록 장난감에 집중했다. 하지만 장인이 치킨 얘기를 꺼내자 최민환은 "치킨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치믈리에 자격증도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장인은 최민환의 치믈리에 실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치킨을 주문했다. 결국 최민환은 치믈리에 테스트를 핑계로 치킨 먹방을 펼쳤다.

다시 블록을 조립하던 최민환과 장인은 야식을 찾기 시작했고, 냉채족발을 시켜서 폭풍 흡입했다. 입 터진 최민환은 "족발은 살 안 찐다"며 술까지 마시는 등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밤늦게까지 블록 조립과 먹방을 번갈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결국 율희의 신경은 날카로워졌다. 장인은 장모와 율희의 압박에 급히 집으로 돌아갔다.

장인이 떠난 후 몸무게를 잰 최민환은 "망했다. 그놈의 치킨은 왜 먹어서"라며 황급히 러닝머신을 뛰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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