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방송된 KBS Joy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선녀 보살로 변신한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몸을 사리지 않는 살신성인 예능감에 통쾌한 사이다 조언까지 더해 월요일 밤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첫 방송 보다 충격적인 비주얼로 나타난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분장으로 망가짐을 불사하는 개그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서장훈은 민낯을 버리고 핑크빛 볼 터치와 새빨간 립스틱까지 바르는 등 러블리한(?) 선녀 메이크업을 시도해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그러나 서장훈과 이수근의 고민 상담은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시민들의 사연을 알아내기 위해 온갖 눈치로 '촉 레이더'를 발동시켰으나 예언 적중에 연이어 실패하게 된 것. 비록 적중률 100%의 고민 맞추기는 실패했지만 이내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맞춤 조언에 돌입했다.자타공인 예능 만렙으로 거듭난 서장훈은 '인싸'가 되고 싶다는 개그맨 후배에게 다년간 쌓아온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뼈 때리는 조언을 건넸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은 2세 아기동자의 콘셉트를 살려 어린아이로 빙의(?), 파충류 키즈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진땀을 빼게 하는 재연 상황으로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