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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최대철·적재·에릭 테임즈…'복면가왕' 반전 무대 연속 [종합]

남재륜 기자

입력 2019-01-20 18:37

수정 2019-01-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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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최대철·적재·에릭 테임즈…'복면가왕' 반전 무대 연속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복면가왕' 길건·최대출·적재·에릭 테임즈 등 복면 가수들의 반전 정체가 공개됐다.



20일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독수리건에 도전장을 낸 복면가수 8명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1조에선 시골쥐 서울쥐와 브레멘 음악대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별의 '안부(feat.나윤권)'로 완벽한 무대를 환상적인 듀엣을 펼쳤다.

황치열은 브레맨 음악대를 뽑았음을 밝히며 "여자가 낮은 음역대에서 시작부터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다"며 기대를 표했다.

유영석은 시골쥐 서울쥐에 대해 "시골쥐, 서울쥐 세련되며 친근한 두 가지 매력을 가졌다. 이 세상 쥐 중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쥐"라고 치켜세웠다.

투표 결과 시골쥐 서울쥐가 56대 43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탈락한 브레멘 음악대는 솔로곡 임상아의 '저 바다가 날 막겠어'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녀는 데뷔 16년차 가수 길건이었다.

길건은 "오랜만에 나와서 같이 활동했던 분들도 뵙고 너무 좋다"며 눈물을 흘렸다. 심진화는 "얼마 전 길건과 이은형 가게에서 같이 술을 먹었다"며 반전 정체에 놀라움을 표했다.

1라운드 2조에선 헐퀴와 불난위도우가 김민우 '사랑일뿐야'를 열창했다.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헐퀴는 부드러운 음색의 소유자였다. 불난위도우는 섹시하면서도 선명한 목소리를 뽐냈다.

윤상은 "헐퀴는 노래 감성이 긴장감과 풋풋함을 잘 살려줬다. 그런데 불난 위도우 같은 완성도 있는 보컬이 나와버리니까 얼퀴의 청순함을 가로막더라. 경력 10년 이상의 가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투표 결과 불난위도우가 61대 38로 헐퀴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탈락한 헐퀴는 정재욱의 '잘가요'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배우 최대철이었다.

최대철은 한양대 무용과 출신 배우. 그는 "무용과 출신이고 현대무용으로 10년간 활동했다. 개인기 때 일부러 잘 못 하는 척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최근 건강검진에서 직장암 3기 선고를 받은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는 아이스크림과 페인트의 대결이 그려졌다. 아이스크림과 페인트는 자이언티(Zion.T)의 '눈(feat. 이문세)'을 열창했다.

유영석은 "'눈'이라는 노래가 사실은 대조적인 색채가 강한 노래다. 아이스크림과 페인트는 서로 닮아있는 음색이었다"며 평을 내렸다.

아이스크림은 67대 32로 승리했다. 탈락한 페인트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혁오의 '위잉위잉'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페인트는 천재 기타리스트 적재. 그는 박보검이 부른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다.

네 번째 무대는 힙합보이와 메탈보이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로 듀엣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메탈보이가 28대 71로 승리했다.

힙합보이는 10cm '아메리카노'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역대 KBO 최고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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