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까지 방영된 6부작 다큐멘터리 '알켈리의 생존자들'(Surviving R.Kelly)은알 켈리가 2017년 애틀란타와 시카고에 있는 트럼프 타워에 있는 집 두 곳에서 여성 6명과 집단으로 동거하며, 샤워와 식사시간 등을 통제하고, 외부 출입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는 방식으로 성적 착취를 계속해왔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버즈 피드는 "알켈리는 6명의 여성들이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으며, 언제 목욕하고, 언제 잠을 자야 하는지 등 모든 것을 통제하면서 자신과 성관계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딸 부쿠 아비는 "나의 아버지는 괴물이다. 난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고 있다. 그의 집에서 자랐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내가 말을 하지 못했던 건 내 마음에 있는 상처 때문이었다. 침묵하는 것이 내가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지금에라도 나의 상처 때문에 침묵했던 것에 대해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