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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엉방망이→19禁폭로'…'해투4' 셀럽파이브, 빅재미와 맞바꾼 흑역사 대방출

이승미 기자

입력 2019-01-11 09:01

'엉방망이→19禁폭로'…'해투4' 셀럽파이브, 빅재미와 맞바꾼 흑역사 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도 웃기는 그들. 셀럽파이브가 '해피투게더4'에 레전드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셀럽파이브 송은이·김신영·신봉선·안영미가 출연해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셀럽파이브는 가장 먼저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를 통해 지난 '흑역사'에 대한 토크로 포문을 열었다.

송은이는 흑역사로 '엉방망이 사건'을 꼽았다. 이전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김영철이 실수로 포복절도 하고 있는 송은이의 얼굴을 엉덩이로 깔고 앉았던 것. 송은이는 "엉덩이로 귓방망이를 맞았었다"며 "'해피투게더'에서 지워주겠다고 한 것이지 나는 흑역사를 지울 생각이 없다. 예능을 하면서 유행어가 없던 사람인데 너무 뿌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엉방망이'를 계기로 김영철과 방송을 통해 가상 결혼 생활을 했다는 송은이는 "결혼 생활을 하며 '얘 봐라' 그렇게 생각한 적도 있다. 카메라 있다고 이렇게까지 하네, 싶더라"며 "영철 씨가 유독 프로그램 할 때는 더 매너있게 해준다. 내게는 그냥 철없는 동생이었는데 그 프로그램을 할 때만큼은 좀 더 매너있게 하더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송은이의 흑역사로 그가 MBC '무한도전' 소개팅 신년파티에서 "난 제동이와 뽀뽀하고 싶지 않아"라고 분노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송은이는 "유재석 씨가 '무한도전' 신년파티에 초대했고 그때 처음으로 유재석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공개된 마지막 송은이의 흑역사는 온라인상에서 유명한 송은이의 하객사진. 하객 사진 속 송은이는 정장을 입은 다른 하객들과 달리 노란 염색 머리, 핑크색 자킷, 밑단이 달린 청바지, 선글라스를 장착해 시선을 빼앗았다. 이에 송은이는 "쌍커플 수술 후라 선글라스를 꼈다. 재킷과 색을 맞춘 바지는 저 당시 유행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신영이 공개한 흑역사는 고등학생 때 찍은 '엽기 동영상'이었다. 수능을 망친 친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오디션 박스에서 가무를 즐겼다는 김신영. 그는 "그런데 그 영상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난리가 났더라. 영상 속 점퍼를 입고 이대 앞을 지나는데 다 알아보더라"며 "대만 F4 주유민이 한국 친구를 통해 내 영상을 보고 대만에 영상 소개했다. 그래서 대만에서 '엽기 동영상' 1위를 하게 됐다. 일본 엽기 동영상에서도 1위도 기록했고 나중에는 후지TV와 인터뷰도 했다. 또 프랑스 엽기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9등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영상보다 영상제목이 좀 껄끄럽다. '한국 뚱뚱녀'다. 약간 오역이 된 것 같다"며 당시 보여줬던 엽기 박수를 재연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신봉석의 흑역사는 MBC '복면가왕'에서 보여준 리액션이었다. 입을 벌리고 양 팔을 어긋나게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캡쳐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장면이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겨드랑에 입이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봉선은 "당시 양동근 씨가 나왔다. 상상도 못할 정체라서 놀랐는데, 핸드 마이크를 하고 있어서 옆에 있던 조장혁 씨에게 칠까봐 손을 올린 것"이라며 "지금은 흑역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은 핵인싸 포즈가 됐다"고 설명했다.

피어싱 중독에 빠졌던 신봉선의 학창시절도 공개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피어싱을 했다는 신봉선은 "코를 뚫었는데 등교가 문제더라. 코 뚫은 게 막히면 안 되니까 은침을 넣고 반창고를 붙여 여드름 흉터인 척 숨겼다. 그런데 어느 날 콧기름 때문에 반창고가 날아간 줄 몰랐다. 선생님이 '소새끼'라며 혼을 냈다"며 "피어싱을 하고 키스하면 그렇게 좋다더라. 그런데 저는 키스를 한 번도 못 해봤다. 그게 흑역사다"라고 덧붙였다.

화끈한 19금 입담으로 사랑을 받는 안영미는 이날 캐릭터 유지를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야한 동영상을 뿌린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평소에는 정말 조신하다"는 안영미는 "당시에는 버라이어티가 처음이라 버라이어티 캐릭터는 평소에도 유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었다"고 해명했다. 안영미가 보낸 동영상을 받은 바 있는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영미가 보내준 동영상을 주면 무심코 확인했다가 놀라게 된다. 아프신 분들이 많이 나와서"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셀럽파이브 중 유일하게 연애 중이라는 안영미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한지 4년이 지났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제 딱히 프러포즈보다는 선임신을 해야할 때인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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