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 촬영 종료 19일 후, 다시 한번 식당에 불시점검을 나간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불성실한 태도와 변명, 수준 이하의 실력으로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까지 분노케 했다가, 지난 주 개과천선 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던 홍탁집 아들에 모든 관심이 모아졌다.
백종원은 오전 9시부터 홍탁집에 급습했다. 하지만 가게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백종원은 "혹시나"하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홍탁집 아들은 일찌감치 나와 문을 잠그고 닭 손질에 한창이었다. 홍탁집 아들은 "상기 본인은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모든 비용의 5배를 변상할 것", "(손님들께)제가 나태해보이면 저를 혼내주세요"라는 각서를 써 가게 벽에 붙여놓고 가게를 운영중이었다. 이날 백종원은 홍탁집 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장님이 나태해지면 저한테 바로 신고하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홍탁집 아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던 '알바생 모집'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탁집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공고를 붙였다는 이야기가 올라왔고 이에 홍탁집 아들이 다시 나태해져 어머니께서 새로 일할 사람을 찾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관련해 홍탁집 아들은 "점심에 닭곰탕 45그릇을 판다. 어머니가 무릎이 좋지 않아 서빙에 무리가 있다. 모자 단둘이서는 무리다"라며 '요리'가 아닌 '서빙'을 도와줄 아르바이트생을 찾았던 것이라고 깔끔히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