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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학교 건립→가나 발전"…'비스' 샘 오취리, 이유있는 대통령의 꿈

이승미 기자

입력 2018-11-21 08:27

수정 2018-11-21 08:38

"학교 건립→가나 발전"…'비스' 샘 오취리, 이유있는 대통령의 꿈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가나의 야망남, 샘 오취리가 '비디오스타'를 뒤집어 놓으셨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핫가이 특집! 열정에 비스 붓기' 특집으로 꾸며져 양동근, 샘 오취리, 로빈 데이아나, 진주형, 김종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기에 신아영이 특별 MC로 출연, 녹화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가나 야망남' 샘 오취리의 활약이 빛났다. 자기 소개할 때부터 프랑스어로 인사말을 하는 로빈 데이아나에게 "나도 가나어로 할 걸 그랬다"고 말을 했다가 "가나 말 못하지 않냐"는 면박을 들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로빈의 말에 샘 오취리 역시 "한국말이 더 편하다"고 말해 '대한가나인'의 면모를 뽐냈다.

샘 오취리는 MC 박나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래 누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출연한다고 했다. 누나의 매력은 끝이 없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평소 누나가 화려한 바지를 많이 있더라"며 가나에서 직접 맞춤제작해 가지고 온 전통 바지를 선물해 박나래를 감동케 했다. 샘 오취리는 "나래 누나 이야기를 엄마께 많이 했더니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 우리 어머니가 좋아하는 디자이너에게 부탁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하지만 감동은 잠시 특별 MC 신사영은 과거 샘 오취리가 자신에게도 똑같이 전통 팔찌를 선물한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샘 오취리는 크게 당황하며 "그건 과거다. 지금은 나래 누나밖에 없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최종 꿈은 '가나 대통령'이라고 밝혀온 샘 오취리. 그는 대통령이라는 꿈을 가진 이유에 대해 "한국 역사를 공부했는데 한국은 큰 역경을 딛고 발전했더라. 이 비결이 뭘까 궁금했다"며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가나에 가져가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 교육을 시키고 싶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고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나에 학교를 건립, 가나의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기도 한 샘 오취리는 "오취리 학교를 건립했다. 많은 한국 젊은 친구들이 후원해준 덕분"이라며 "가나 시골에 아직도 학교가 없는 곳이 많다. 시골엔 학교에 가기 위해 20~30km를 걸어 다니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 친구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다들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샘 오취리는 결혼에 대한 열망도 전했다. 가나에서 딱 결혼 적령기 나이라는 샘 오취리. 그는 "삼촌이 다음에 가나 올 땐 호자오면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한국이나 가나나 똑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샘 오취리는 "10년째 한국에서 혼자 살다보니 외롭다. 얼른 결혼하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최고의 여성 MC들이 이끄는 '라디오스타' 스핀오프 프로젝트다.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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