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정확하게 오래오래 기억할게. 심신미약이라…. 김성수의 정신감정 발표가 어떻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절대 그게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나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며 "너무 화가 난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며 극악무도한 살인을 저지른 김성수에 분노를 표출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손님 김성수(29)가 아르바이트생 신모씨(21)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잔혹한 범행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면서, 우울증약 복용 전력으로 인해 감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성수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90만 명(22일 오후 5시 기준)을 넘어섰다. 김성수는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23일부터 최장 1개월간 정신감정을 받은 후 최종 수용장소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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