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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숨바꼭질' 측, 목욕탕신 논란 사과 "과한 설정으로 불쾌감 드려 죄송"(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18-09-20 14:15

수정 2018-09-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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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측, 목욕탕신 논란 사과 "과한 설정으로 불쾌감 드려 죄송"…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숨바꼭질' 제작진이 목욕탕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0일 MBC드라마 '숨바꼭질'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논란이 된 목욕탕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다"며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숨바꼭질'은 지난 방송에서 여주인공 민채린(이유리 분)이 남자목욕탕에 무단으로 들어간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민채린이 목욕탕 내부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알몸으로 목욕중이던 남성들의 모습이 일부 흐리게 처리된 채 그대로 노출되며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겼다.

이후 시청자들은 '숨바꼭질'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성범죄로 볼 수있는 장면을 연출하다니 불쾌하다", "만약 성별이 바뀌어서 남자주인공이 여자목욕탕에 들어가는 장면이었다면 방송에 내보낼 수 있었을까?"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숨바꼭질' 제작진 입장 전문]

'숨바꼭질' 제작진입니다.

먼저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습니다.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숨바꼭질'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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