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요광장' 홍현희가 연인 제이쓴과의 결혼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개그우먼 홍현희와 김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앞서 셀프 인테리어 전문 블로거 제이쓴(본명 연제승)과 10월 결혼 소식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홍현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맺어준 장본인인 동료 개그우먼인 김영희도 함께 출연했다. 평소 홍현희와 절친했던 김영희는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를 통해 제이쓴과 연을 맺은 뒤, 두 사람이 친분을 쌓게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한 것.
이날 DJ 이수지는 홍현희를 보자마자 "결혼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홍현희는 "감사하다. 요즘 저보고 '예신'이라고 부르더라. '여신'이 아니라 '예신'이다"라며 "저희 부모님 조차도 제 결혼 사실을 안 믿었다. 제가 결혼하면서 제 주변 언니들의 희망이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지는 김영희에게 어떻게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하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김영희는 "의도한 징검다리는 아니였다. 제가 가게를 오픈하려고 준비하면서, 제이쓴씨에게 인테리어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홍현희와 제이쓴씨가 가까워지게 된 것 같다"면서 "사실 가게는 잘 안됐다. 하지만 이걸 계기로 홍현의가 인생을 얻었다"고 전했다.
홍현희는 제이쓴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도 전했다. 어떻게 프러포즈를 받았냐는 질문에 홍현희는 "솔직히 제가 예쁘지 않다는 건 안다. 전 남친에게 편안한 존재가 되어 주었다. 남친도 제가 편안해서 좋다고 하더라. 남자 입장에서 편안함을 주는 여자는 특별한 여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희는 "두 사람이 잘 된 데에는 제 도움도 컸다. 제가 술 자리에서 홍현희씨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걸 언급했다. 이에 제이쓴씨가 긴장하고 더 홍현희씨에게 적극적으로 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홍현희는 "제가 인기가 많다"고 맞장구 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현희는 어제 제이쓴과 웨딩화보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촬영장에 김영희씨가 오셨는데, 드레스 도와주시는 이모님이 할 일이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고 김영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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