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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확대·재생산 그만"…신지, 결혼 앞둔 이하늘 위해 나섰다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18-08-21 18:42

수정 2018-08-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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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코요태 신지가 11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을 앞둔 DJ DOC 이하늘을 위해 직접 나섰다.



신지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화될 걸 알면서도 상의 끝에 마음이 편치 않아 몇 자 적어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신지는 "DJ DOC 하늘 오빠의 결혼 소식! 많은 분들께 축복받아야 할 소식에 아직도 저와 코요태에 관련된 글들이 많이 보이고, 그로 인해 하늘 오빠도 저도 코요태도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더이상 예전 일들을 확대 재생산하지 말아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릴게요. 저희는 정말 잘 지내고 있고, 하늘 오빠의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지난 일로 상처받는 분들이 생기지 않길 바라봅니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 이하늘이 11년 교제한 17세 연하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하늘도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나랑 모과랑 결혼합니다. 나한테는 축하. 모과한테는 위로를"이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오랜 시간 교제한 연인과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게 된 이하늘의 결혼 소식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과 네티즌들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하늘의 결혼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과거를 언급하며 악플을 쏟아냈다. 여기에는 신지와의 일을 언급하며 비난하는 댓글도 있었던 것.

신지는 2008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예계 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이하늘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신지는 "코요태가 다른 스케줄 때문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정신없이 무대에 올라가느라 DJ DOC가 있는 걸 못 봤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사과하며 인사를 했지만 안 받아줬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에도 이하늘은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고, 이하늘의 지인들은 무대에 야유를 보내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신지는 "그 후에는 오해를 풀고 예뻐해 준다"며 이하늘과는 좋은 선·후배 사이임을 강조했다.

정작 당사자들은 오해를 풀고 잘 지내고 있지만, 사건과 무관한 이들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비난하고 있다. 결국 신지는 축복 받아야 하는 결혼 소식에 과거 일로 엉뚱하게 악플에 시달리는 이하늘을 위해 당부의 글까지 남기며 직접 진화에 나선 것.

한편 이하늘은 오늘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11년이라는 긴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속마음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 하나 보고 여태까지 달려왔다"며 오랜 기간 만나온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결혼식은 제주도에서 할 계획이고, 친한 사람들에게 비행기 표로 청첩장을 보낼 예정"이라며 구체적 계획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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