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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전 여친' 황하나 "3천만원까지 돈 빌려달라는 네티즌들"

이유나 기자

입력 2018-08-20 16:33

'박유천 전 여친' 황하나 "3천만원까지 돈 빌려달라는 네티즌들"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씨가 자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네티즌들이 있다고 폭로했다.



황하나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황씨는 "안녕하세요. 제가 하루에 한두번은 꼭 돈빌려달란 메세지를 받고 있다"며 "제가 다이렉트가 하루에 수십개씩 와서 당연히 다 확인은 못하지만, 겉에 내용이 뜬다.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다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블로그 초반에 마음이 약해서 블로그 이웃님께 (모르는분 하도 돈빌려달라고 어렵다고 부탁하셔서..) 믿고 100만원을 빌려드린 적이 있다"며 "결과는 당연히 못 받았다. 근데 전 신고도 안 했다. 빌려준 내 잘못이니! 그때 내용이 아버님 암이시라고 하셨고 정말 저도 마음이 아파서···"라고 했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13년이나 알았던 지인에게 정말 큰 돈을 사기 당한 적이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황씨는 "돈 액수도 정말 컸어서 제가 제 벌킨까지 다 팔고 시계도 팔고 아팠던 기억"이라며 "돈도 돈이지만 정말 믿었던 지인인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더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10-20만원씩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당연히 그냥 달라는 건 줄 알고 주고 살았다"며 "근데요 그거 다 부질 없다. 돈은 빌려주면 끝이고 못 받는다고 보면 된다. 여러번 상처 받고나서 절대 돈거래는 안 한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또 "(돈 빌려달라는) 이런 메세지 더 이상 안 받을 것"이라며 "나는 부자도 아니고, 이젠 부모님한테 도움받는 것도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황씨는 "나는 내가 알아서 생색 안 내고 기부도 많이 하고 봉사도 간간히 하면서 살고 있다"며 "그런 좋은 일은 평생 꾸준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내 입장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시간 이후로부터 돈 얘기 하시는분들은 정말 죄송하지만 차단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황씨는 박유천과 지난 5월 결별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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