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유력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알란 혼 회장이 지난 14일 제임스 건과 직접 미팅을 가진 결과 제임스 건의 해고에 대한 결정을 번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건의 복귀를 요청하던 마블 역시 결국 디지니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과 2편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바 있지만 최근 소아성애와 강간에 대해 옹호하고 희화화 했던 과거 트위터가 이슈를 모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가족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디즈니는 제임스 건의 이같은 발언이 스튜디오와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하여 제임스 건 감독을 즉시 해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 했다.하지만 크리스 프랫, 조 셀다나, 빈 디젤, 폼 크레멘티예프, 캐런 길런, 마이클 루커, 데이브 바티스타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출연진들이 디즈니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제임스 건 해고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마블 스튜디오 또한 제임스 건의 해고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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