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예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2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가 종영(스페셜 제외)을 단 2회를 남기고 있다. 오늘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대망의 스카이섬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이중 '탐험대 공식 긍정 요정' 조세호가 뜨거운 눈물과 함께 탐험 일정 내내 꼭꼭 숨겨왔던 속내를 꺼내 놓는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조세호는 물에 빠진 생쥐처럼 흠뻑 젖어 벽에 기대있는 모습. 축 늘어진 몸에서 기진맥진한 기색이 역력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한다. 더욱이 조세호는 뜨거운 눈물을 쏟고 있다. 애써 눈물을 삼키려는 듯 붉어진 눈으로 천장을 바라보다가, 왈칵 터지는 눈물에 얼굴을 감싸 쥐는 모습에서 그의 격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이에 '거기가 어딘데??' 측은 "탐험 내내 본인보다 동료들을 먼저 생각해준 조세호 씨의 배려심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그가 처음으로 꺼내놓은 속마음에 제작진도 울컥했다"고 밝힌 뒤 "금주 방송을 통해 예능인 조세호가 아닌 인간 조세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