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최애 손녀 선우와 함께 자라섬 카라반 캠핑을 떠나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더 가까워진 사이를 자랑했던 김영옥×김선우 조손 커플. 하지만 다음날 아침을 준비하는 손녀의 모습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결국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이 방송돼 스튜디오에 있는 MC군단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원인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요리 취향에 있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손녀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의 취향을 알리 없는 손녀는 깍두기와 소고기를 넣은 빨간 맛(?) 볶음밥을 준비하고, 이어 라면을 물 없이 스프와 파, 마늘을 먼저 볶는 기상천외한 요리법을 보여 할머니를 어리둥절케 했다. 여기에 라면에 새우과자를 넣는 선우의 모습에 김영옥은 "아니 거기에 왜 새우과자를 넣어. 별일이야"라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고, 스튜디오에 있던 MC 진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영옥은 "아침에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라는 고백으로 손녀 사랑을 표했고, "손녀 요리 솜씨는 현재 80점이다. 몇 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시집가기 전에 요리는 더 가르칠 예정이다"며 "(우리 손녀) 누가 데려가슈"라고 갑자기 손주 사윗감 구인광고를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한술 더 떠 "선우 양이 진짜 마음에 드시는 분은 게시판에 올려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