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0분경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근방에서 A씨의 시신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A씨의 신원은 신분증을 통해 확인됐다.
유투버 양예원 씨의 유출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A씨는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 차를 댄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 안에서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바 있다.
반면 A씨는 양예원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및 촬영 계약서 등을 제시하며 양예원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총 5번의 조사를 받았고, 마포경찰서에서 6번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출두하지 않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측은 "조사 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