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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짠내투어' 박명수표 '투머치' 샌프란시스코 여행…허경환과 대립각

남재륜 기자

입력 2018-06-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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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내투어' 박명수표 '투머치' 샌프란시스코 여행…허경환과 대립각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짠내투어'의 박명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투어를 개시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짠내투어'는 사랑과 낭만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여행을 이어갔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투어에는 허경환이 고정멤버로 새롭게 합류해 설계자로 박명수와 진검승부를 가린다. 또 박나래를 대신해 배우 송강이 새로운 평가자로 합류했다. 이번 투어 별도 평가항목으로는 '낭만'이 추가됐다.

설계자를 맡은 박명수는 징벌방 전과 2범이다. 그는 이번만큼은 우승 혜택 '스몰 럭셔리'를 즐기겠다는 각오로 샌프란시스코의 명소의 낭만을 소개했다.

먼저 명수는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로 멤버들을 선두지휘했다.

그러나 케이블카는 경쟁자 허경환도 생각했던 카드였다. 그는 에릭남과의 사전 미팅에서 '짠내투어'에서 승리할 수 있는 '싸고 좋은' 투어 아이디어를 물었고 에릭남 역시 케이블카를 추천했던 것. 에릭남은 "꼭 케이블카 기둥에 매달려 사진을 찍어 줘야 한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도 알려줬지만 명수가 선점하게 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현지 최고 브런치 맛집에 입장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경쟁자 허경환과 티격태격하며 우승을 위한 신경전을 벌였다. 허경환이 "한국 분들이 정말 많다"고 박명수에게 말을 건네자 박명수는 버럭해 웃음을 유발했다. 설계자 역할을 자꾸 침범하는 허경환에게 박명수는 "내가 설계자다"고 버럭 화를 내는 식이었다.

박명수는 브런치 카페에서 과감하게 값비싼 메뉴를 택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찬열과 송강은 '단짠' 매력의 에그 베네딕토, 핫케이크를 맛있게 먹었다. 박명수는 "준영투어에서 먹었던 타코보다 낫지? 냄새 났지?"라고 찬열에게 물었고 찬열은 "타코보다 낫다"며 "어머니가 해주신 토스트 맛이 난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명수투어는 야경마저 아름다운 롬바드 스트리트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꽃길을 올라갔다. 박명수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멤버들이 힘들어하자 "내가 너희를 꽃길로만 인도할게~"라고 달래 웃음을 안겼다.

명수투어의 네 번째 픽은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명소인 피셔맨스 워프였다. 해안을 따라 각종 상점과 신선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줄줄이 펼쳐졌다.

랍스터,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를 보며 멤버들이 군침을 흘렸고 박명수는 또 한 번 선뜻 지갑을 열었다. 그러나 크랩 샌드위치가 '돌빵'이었다. 너무 딱딱해 멤버들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이에 설계자 박명수는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고 수습했지만 허경환은 인터뷰에서 "크랩 버거는 마이너스였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명수는 "낭만 점수에 있어서 허경환보다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찬열, 송강은 "낭만이 없다. 좀 앉아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박명수를 따라 피어39로 향했다.

피어39의 주인공은 바다사자였다. 수많은 바다사자들의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보며 멤버들은 큰 호기심을 드러냈다. 써니는 "너무 귀엽다"고 연신 칭찬했다. 찬열 역시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모은 게 아니라 바다사자가 거기가 편하니까. 일광욕을 위해 누워 있는 모습이 좋았다"고 호평했고 송강 역시 "거대한 바다사자들이 귀여웠고 소리도 귀여웠다"고 칭찬했다.

박명수는 피어 39의 또 다른 백미인 회전목마로 향했다. 써니는 "몸을 짜릿하게 해주는 놀이기구는 아니지만 낭만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남자 멤버들은 악평 일색이었다. 허경환은 "낭만이 아니고 낭패였다"고 했고 송강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찬열은 자리를 잘못 선정해 멀미를 하는 불상사를 맞이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야심만만한 샌프란시스코 투어를 자화자찬하며 "오늘 내 투어로 샌프란시스코는 끝이야"라고 자신만만했다. 이를 듣던 경쟁자 허경환이 식겁했다.

마지막에 갈수록 멤버들은 지친 기색을 드러냈지만 명수투어의 의욕은 끝이 없었다. 추위를 견뎌내고 환상의 뷰포인트 알라모스퀘어에 방문한 멤버들은 로맨틱한 풍경에 탄성을 질렀다. 이어 명수투어는 자유와 패션의 거리 카스트로까지 정복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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