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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 MBN '동치미'서 입담 터졌다!

김영록 기자

입력 2018-05-20 13:35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 MBN '동치미'서 입담 터졌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로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국민 가수 김정연이 화려한 입담이 과시했다.



19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288회에서는 '거절 못하는 것도 병이다'라는 주제로 패널들의 화려한 입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가수 김정연은 '시어머니께 백번 잘해도 한 번 거절하면 욕먹는 게 며느리다'라는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의도에서 사업이 망하고 김포에서 새로 가게를 하려고 하는데 명의를 빌릴 사람이 없어서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다. 그런데 막상 당신 이름으로 가게를 오픈 하니 가게에 와서 당당히 간섭을 하시더라. 물론 음식의 맛, 직원들의 서비스 등 모든 게 완벽해야 하지만 더 깐깐하게 따지는 시어머니 때문에 직원들이 그만 두겠다고 할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참다못해 어머니에게 '어머니, 직원들한테는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어렵게 말씀을 드렸더니 너무 서운해 하시더라. 시어머니는 아들 말은 괜찮고, 며느리 한마디는 그렇게 큰 상처가 되나 보다."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어머니 말을 거절 못하는 남편 때문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시어머니께서 우리 집 근처에 사실 때는 새벽 6시에 요리를 해서 가지고 오셨었다. 새벽 6시면 자고 있을 시각인데… 우리 집 살림살이도 모두 다 바꿔놓으셨다. 원래 있던 자리에 없던 냄비를 찾느라 찬장이 뒤죽박죽이 됐다. 남편에게 불만을 얘기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어머니 말을 거절 못하는 남편을 폭로했다.

이어 "하루는 일하고 집으로 왔는데 잘 쓰던 상이 없어졌다. 남편으로부터 시어머니가 상을 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편은 나를 위로해주기는커녕 '진작 살림을 잘했어야지'라고 말해 섭섭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녀 패널들은 '워킹맘도 살림 다한다' '워킹맘을 이해해달라'라며 불꽃 튀는 설전이 오갔다.

한편 올해로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정연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24일 오후3시 영등포 홀에서 '김정연의 효, 행복 콘서트'를 개최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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