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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에버 막내→사극유망주"…'주간아이돌' 박완규, 예능신 강림

김영록 기자

입력 2018-05-16 18:55

수정 2018-05-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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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막내→사극유망주"…'주간아이돌' 박완규, 예능신 강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주간아이돌' 박완규가 웃음을 위해 온몸을 불살랐다.



16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평균 나이 50.5세, 방송 경력 도합 112년의 프로젝트 록밴드 포에버(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가 출연했다.

'한국 록의 전설' 네 사람은 신곡 '프로미스'를 비롯해 레드 제플린의 명곡 연주를 선보이며 MC들을 감탄케 했다. 김종서는 긴장한 이들의 모습에 "채널이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걱정했고, 김경호는 "'주간아이돌' 사상 최고령이다. 녹화가 부담되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포에버는 '록벤져스'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규르, 국민언니 블랙경호위도우, 캡틴 종서, 태이언맨"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김태원은 네 사람의 만남에 대해 "김종서가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고, 김종서는 "록밴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주의 엄지돌'로는 최연소 그룹이자 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가 출연했다. 더이스트라이트는 마마무의 '별이빛나는밤'을 2배속 라이브 연주와 보컬로 선보여 선배들을 감탄시켰다. 김종서는 "상당히 어려운 곡인데 잘했다. 그 어떤 춤보다 아름다웠다"며 격려했고, 김태원은 "베이스 치는 친구는 내가 1년 칠 기타를 한곡에 다 치는 느낌"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박완규는 "멤버가 많다. 잦은 멤버 교체 없이(롱런하길)"이라고 강조하며 김태원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봐 좌중을 웃겼다.

이날 포에버 멤버들은 '안녕 클레오파트라'로 고음 대결을 펼쳤고, 김종서가 가습기를 획득했다. 이어 김경호의 랜덤 걸그룹 댄스가 이어졌다. 유세윤은 박완규가 과거 김경호의 '나우'를 비판했던 것을 언급하며 깐족댔다. '픽미'-'어이' 등 김경호의 걸그룹 댄스 삼매경이 펼쳐지자 박완규는 "아니 형!"하며 버럭했다.

서로를 "아직 어색한 사이"라고 밝힌 김종서와 박완규의 '친해지길 바라'도 이어졌다. 박완규는 "형이 예능하는 모습이 싫었다"고 콕 찔렀고, 김종서는 "네가 노래보다 머릿결에 신경쓰는 것 같아 꼴보기 싫었다"고 맞받았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채 우정을 다졌다.

'포에버 가족사진관'과 '철가방 퀴즈' 등이 이어졌다. '록계의 종합병동' 김태원은 박완규에 대해 "완규는 내 심장의 반이다.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3명 중 한명"이라고 말해 그를 감동시켰고, 박완규는 "전 태원이형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철가방 퀴즈에서 김태원은 자신이 획득한 초밥을 혼자 만끽해 좌중을 웃겼다.

김경호는 "'너는내운명'의 우블리 우효광을 보고 인터넷 쇼핑에 빠졌다"고 고백했고, 그를 위해 '발가力 쇼핑'이 진행됐다. 김경호는 혼신의 집중력을 다해 물건들을 잇따라 집어올렸다.

박완규는 '대장금' 속 박장금으로 변신했다. 그는 "대장금을 280번 정도 봤다"며 사극 출연 소망을 드러냈고, 주간아이돌 제작진은 그애개 '대장금' 속 명장면 재현을 요구했다. 박완규는 선글라스를 벗은 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고 한 건데" 장면에 도전하는가 하면, 급기야 '미각을 잃은 대장금' 장면까지 재연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김경호는 "도저히 못보겠다"며 괴로워했다.

마지막으로 김경호는 "주간아이돌 측이 우릴 오늘 많이 배려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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