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씨네타운' 이규한과 남규리가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에서는 영화 '데자뷰'의 이규한과 남규리가 출연했다.
영화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규한은 베드신 질문데 "수위가 높은 장면은 아니었다. 극 중 오래된 커플로 나온다"며 "첫 촬영에서 누워있는데, 팔이 닿는데 민망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남규리는 "민소매를 입고 있었다"며 "팔이 닿는 게 어색했다. 팔베개도 해주고, 이불도 덮어주고, 고개도 품 안에 감싸줘야 하는데 어색했다"고 회상했다.
촬영 중 7번 정도의 교통사고가 났다고.
남규리는 "영화 촬영 중에 교통사고가 정말 많이 났다. 배우들은 사고가 안 나서 촬영을 계속 할 수 있었는데, 감독님을 비롯해 고통사고를 당하셨다. 마지막 촬영날까지 총 7번의 교통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자주 만나고 있다는 두 사람.
남규리는 이규한에 대해 "만약에 지금과 같은 편안한 사이었으면 연기가 안 나왔을 것 같다. 말 장난기가 많고, 재밌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촬영을 위해 일부러 거리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규한은 "오해를 했다.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농담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촬영이 끝나면 차에 숨고 그러더라"고 회상했다.
한편 남규리는 외모 칭찬에 "오늘 메이크업을 했다"며 "먹는 것대로 피부가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바르는 것도 중요한데 늘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데자뷰 순간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이규한은 "항상 새로운 삶을 사는 느낌이라서 데자뷰를 경험 해본적이 없다"고 미소를 지었다.
반면 남규리는 "꿈을 꿨는데, 친구가 차를 잃어버렸는데 실제로 잃어버렸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영화 '데자뷰'는 사람을 죽였다는 여자 지민(남규리 분), 모든 것은 환각이라 말하는 약혼자 우진(이규한), 그리고 사건이 실재하지 않는 것임을 확인하지만 지민과 우진을 서서히 압박해오는 형사 인태(이천희)까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는 세 인물들의 이야기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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