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매회 가슴 아픈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 측이 23일(월), 한혜진(남현주 역)-김태훈(장석준 역)의 슬픔에 젖은 투샷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리게 만든다.
19-20회에서 현주는 병원장(김용건 분)으로부터 수술할 시기를 놓쳤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병이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깊어 졌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현주를 향한 감정이 계속해서 깊어지는 석준은 현주에게 당신을 포기 못하겠다고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애원한다. 하지만 현주는 자신의 남은 시간을 받아들이고 싶다며 죽음을 인정한 듯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폭발시켰다. 이후 현주의 뇌종양 사실을 알게 된 도영(윤상현 분)이 석준을 찾아가 현주를 행복하게 해달라는 부탁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상황. 이 가운데 한혜진과 김태훈이 바다 여행을 떠난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혜진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김태훈은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얼굴. 김태훈은 깊은 고민에 빠진 듯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태훈의 눈망울에 슬픔이 가득 차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든다. 터져 나오는 눈물을 삼키려는 듯 입을 다물고 있는 김태훈의 모습으로 하여금 한혜진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이 아닌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