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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軍부심·허당·호동동생"…'아는형님' 이승기, 더 뜨거워진 열정부자

김영록 기자

입력 2018-04-21 22:36

수정 2018-04-21 22:48

"軍부심·허당·호동동생"…'아는형님' 이승기, 더 뜨거워진 열정부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는형님' 이승기가 제대 후 더 활활 타오르는 열정을 과시했다.



21일 JTBC '아는형님'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내가사동(내가 사랑하는 동생)' 이승기의 복귀를 반겼다. 이승기는 "국민 남동생에서 국민 남자가 됐高에서 전학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강호동의 러브콜에 "면회는 커녕 전화도 안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승기의 군제대 후 복귀 예능 역시 '신서유기' 등 강호동 예능이 아닌 '집사부일체'다. 이승기는 "딱히 신서유기에서 연락이 없더라. 내가 군대에서 예능감을 잃었을 가능성도 생각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군대가기 전에 호동이는 예능사관학교장, 절대권력 예능 스승이었다"면서 "그런데 이젠 쩌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내 우상이 무너지는 모습이 상쾌하고 통쾌하기도 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서장훈은 "왜 강호동 얘기만 하냐. 이수근도 있지 않냐"고 말했고,.이승기는 "이수근은 트루먼쇼다. 삶이 곧 방송이다. 그래서 진짜가 없다"면서 "지금도 저렇게 의미없이 웃고 있지 않냐. 현실인지 방송인지, 알수가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알고보니 이수근은 2차례나 이승기 면회를 왔던 것. 이승기는 "이수근이 면회 왔을 때 축구를 했다. 경기후 여단장과 식사하는데 내 얘기는 하나도 안 했다. 오로지 여단장을 웃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애드리브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는 "예전에 강호동 사관학교에선 볼 수 없는 일이었다. 팔짱끼지 마라, 모자쓰지 마라, 주머니에 손넣지 마라 했었다"며 서장훈의 팔짱에 주목했다. 이에 서장훈은 "단지 난 팔이 길어서 일뿐"이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이승기는 "내 이미지는 착하다, 바르다 이런 거다. 그렇게 살게 된 계기"라고 물었다. 아형 멤버들은 주로 선배 가수 이선희와 엮어 여러가지 농담을 던졌다. 알고보니 이동중 길을 막고 발렛주차를 기다리던 차에 화를 내려던 찰나, 그 차가 어머니 차였던 것. 이승기는 "앞에 4대 정도 더 있어서 살짝 보이는 상황이었다. 번호판 이런 거 안 보였다"면서 "그때부터 항상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민망해했다.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서도 숨길 수 없는 '군부심'을 발산했다. 특급전사보다 한단계 높은 특전사였다는 것. 그는 "군대물을 ?馨 활동하기보단 군대에서 모은 에너지로 바로 복귀하는 것을 택했다. 유노윤호와 같은 생각"이라며 "군대에 있으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쉬지 않고 20km 정도는 뛸 수 있다. 휴가 나와서도 20km를 달렸다. 군에 꽂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대에서 약 2500km를 뛰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강호동은 제대 후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 '스카이다이빙'을 언급하기도 했다. '1박2일'에서 번지점프 트라우마를 겪었던 것. 이승기는 "이미 공수훈련을 하기 위해 11m 타워에 올라갔는데, 몸이 굳더라. 국민 겁쟁이가 되고 싶지 않아 뛰었다"면서 "그후엔 집단강하까지 할 정도가 됐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이승기는 강호동과의 사자성어 대결에서 패해 여전한 허당미도 과시했다. 첫번째 상대였던 이수근을 꺾었지만, 강호동과의 2차전에서 서로 연속 오답을 냈고, 결국 강호동이 맞추며 패했다. 강호동은 "괜찮다. 노력하면 너도 할 수 있다"며 으스댔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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