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금) 밤 10시에 방송되는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 대륙 탐사에 나선 전혜빈과 김영광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 날 병만 족은 남극의 다양한 지형을 탐사하기 위해 분리 탐사를 결정했다. 남극점으로 향한 원정대장 김병만을 제외한 전혜빈, 김영광은 이글루가 있는 생존지의 주변 지형탐사에 나섰다.
두 사람이 처음 마주한 것은 수 십 만년에 걸쳐 형성된 얼음이 거센 바람에 깎여나가 생긴 빙하 지형이었다. 새하얀 얼음 벌판을 본 김영광은 감탄사만 연발하며 "얼음으로 된 사막 같다", "겨울왕국 같다" 등 아름다운 남극 풍경을 보게 된 소감을 전했다. 탐사 내내 온통 하얗게 펼쳐진 거대한 빙하 위를 걸어가는 전혜빈과 김영광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아웃도어 광고 같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은 따로 있었다. 모델 포스를 뽐내며 빙하 지역을 활보하는 것도 잠시, 경사가 있는 얼음에서 어린이들처럼 미끄럼틀을 타는가 하면, 울퉁불퉁한 얼음 표면에 누워서는 "지압 받는 것 같다"며 바보 남매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