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슈츠' 촬영에 한창인 박형식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슈츠'는 미국 드라마가 원작인 법정물로 박형식은 극중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 역을 맡았다. "처음 출연 제안을 받을 때, 이런 전문적인 역할은 아직 내가 할 때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원작이 몰입도가 높은 매력적인 스토리라 마음이 갔다"며, "내가 맡은 배역의 양면성을 한국식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동건과의 브로맨스는 "시니컬하지만 위트가 있을 것"이라 답해 찰떡 호흡을 기대케했다. "'화랑'때는 다들 또래 배우라 비글미가 가득했다. 다 같이 뭉쳐 다니고 한 명이 어딘가로 가면 왈왈대며 쫓아가기 바빴다면 '슈츠'에서는 쿨한 웃음이 가득한 어른 남자 느낌이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극 중 고연우와 인간 박형식의 공통점도 언급했다. "나도 할 말은 다 하고 산다. 하지만 선을 넘지는 않는다. 말하는 방법과 표현이 중요하지 자기 할 말을 한다고 해서 잘 못 된 게 아니지 않냐"며 똑 부러진 대답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