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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시한부 감우성, 김선아 진심 알고도 청혼 "같이 살아요"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18-03-13 23:03

수정 2018-03-13 23:11

'키스 먼저' 시한부 감우성, 김선아 진심 알고도 청혼 "같이 살아요"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같이 살아요 우리"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무한(감우성)이 안순진(김선아)에게 결혼을 이야기했다.

앞서 안순진(김선아)은 손무한(감우성)의 집을 찾아 쓸쓸히 다가오는 그를 꼭 안아줬다. 안순진은 "오늘은 내가 먼저 안아야지. 하루 종일 안 놔주고 밤새도록 안아줘야지"라고 그를 위로했고, 손무한은 "약속 꼭 지켜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때 손무한의 전 아내이자, 손이든(정다빈)의 엄마인 강석영(한고은)이 인기척 했고 두 사람이 처음 마주했다. 강석영은 안순진과 인사한 후 "사진이랑 다르네요 안순진 씨. 또 봐요"라는 말을 남기고 나갔다.

안순진은 샤워 하고 나온 손무한의 모습에 마음이 설??? 일찍 잠자리에 들자는 손무한은 "오래 안길려면 일찍 누워야죠"라고 장난하며 "이 집에서는 수면제 없이 더 오래오래 하루라도 더 자게 하고 싶다"는 진심을 담았다.

안순진에게 책을 읽어 주던 손무한은 "갑자기 키스가 하고 싶어서"라는 말을 했다. 두 사람은 드디어 첫 날밤을 보냈다.

손이든(정다빈)은 기도훈(여하민)이 일하는 카페에 취직하려 했다. 하지만 은경수(오지호)는 손이든이 손무한의 딸인 사실을 알고 내쫓았다.

이후 엄마 강석영과 함께 온 손이든을 취직 시킨 은경수는 "어떤 사람이냐. 가장 견딜 수 없는 점이 뭐냐"라고 손무한에 대해 물었다. "아직 사랑하세요"라며 의아해 하는 강석영에게 "아파요. 계속"이라고 답했다.

강석영 역시 "사랑한다는 말을 안 했다. 마음에 있는 말만 하는 사람이라. 내가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다"라며 "아파요 내가. 계속"이라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밤을 보낸 후 손무한은 "몸은 50살인데 마음은 20살이라 둥둥 뜬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릴게 많은 나이라 그런다"는 안순진은 "고마워요. 당신 시선. 누군가 나를 원하는 느낌 누군가에게 선택받은 느낌 정말 오래간 만이다. 나도 여자구나. 나도 사람이구나.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순진은 고시원 방을 구했다. "참 비루하다. 이 방보다 네가"라며 자신을 한탄한 안순진은 자신의 딸과의 일에 대해 "설명 같은거 하지말자.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사람처럼 오늘만 살아요 우리"라는 손무한의 말을 곱씹었다.

손무한은 경찰서로 가 자신의 딸과 안순진의 일의 고소를 취하했다. 이를 뒤늦게 안 강석영은 달라진 전 남편의 모습에 화가나 고소를 다시 진행했다.

안순진은 친구 이미라(예지원)에게 손무한과 밤을 보낸 일을 말하며 "미안했다. 눈물이 났다. 내가 이래도 되나. 엄마라는 사람이 이래도 되나"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미라는 "네 딸 17살이다. 이해할거다. 좋아할거다. 딸이 손무한을 보낸거다"라고 위로 했다.

안순진은 이미라가 만든 도시락을 들고 손무한의 회사로 찾았다. 함께 도시락을 먹기로 하고 기다리던 안순진은 이미라와의 통화에서 "사랑에 빠진 척 하다보면, 진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하는걸까. 가짜가 진짜가 되기도 하는 걸까. 기억이 안나. 뭐가 사랑인지. 사랑말고 결혼만. 나는 기생충 손무한은 내 숙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손무한이 들었다.

충격에 빠진 손무한은 다시 혼자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들지 못했다. 텅빈 아랫집을 본 그는 "지금 당장 어딨는지 말해"라며 소리쳤고, 안순진의 고시원으로 찾아왔다. "같이 살아요 우리. 결혼합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무한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치료를 받는다 해도 3개월 밖에 살 수 없다"고 말하자 손무한은 "5월에 올게요 살아서"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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