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열혈 워킹맘 김지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선은 "넷째 낳고 나서 갑자기 일이 잘 풀렸다. 그러다 보니까 잠을 잘 시간도 없었다. 하루에 3시간 자기도 했다"며 "넷째까지 낳았으니 소위 연타로 낳은 거 아니냐. 애들을 터울 없이 낳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고 무리했던 거 같다. 몸도 지쳐있고, 잠도 못 자고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같이 오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이 깨어있을 시간에 자고 있으면 아이들이 오랜만에 엄마를 보니까 자고 있는 나한테 매달렸다. 근데 난 새벽에 들어와서 잠이든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남편한테 '애들 안 데리고 가냐'고 소리 질렀다. 내가 어느 순간 미쳤구나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렇게 예뻐서 낳고, 넷째 모유 수유 끊을 때 아쉬워서 펑펑 울었던 내가 미쳤구나 싶었다. 애들이 하나도 안 보이고 미웠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