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라디오 스타'를 보는 듯 한 시간이 넘게 이야기를 주도해갔다. 여전히 뮤지컬 무대가 좋냐는 질문에는 "무대에 섰을 때 가장 살아 있음을 느껴요. 역할 때문에 살아 있는 게 아니라, 그 역을 하고 있는 김호영 자체가 무대 위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받죠. 1천석이 넘는 대극장에서 커튼콜 하며 박수 받을 때 큰 희열이 느껴지거든요." 라는 대답을 들려줬다. 이런 그가 최근 꽂힌 건 다름 아닌 '예능'. 그동안 방송 활동에 너무 목말라있었다고.
흰 피부 톤과 고운 피붓결에 대한 질문에는 "화장품 가짓수를 적게 발라요. 아이크림도 토너도 패스! 세안 후 흥건한 타입의 에센스를 바르고, 수분 크림 바르고, 선크림 바르고 끝! 그리고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 선크림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받았어요. 아침에 세수를 안 하고 슈퍼에 가더라도 선크림만은 꼭 바르고 가게 했죠. 그리고 술 담배를 전혀 안 해요."라며 비결을 밝혔다.
김호영의 에너제틱한 화보,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진중한 인터뷰는 20일 발행된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2월호(통권 제 99호)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