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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맨헌트' 오우삼이 끄집어낸 '킬러' 하지원의 새로운 얼굴

이승미 기자

입력 2018-01-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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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헌트' 오우삼이 끄집어낸 '킬러' 하지원의 새로운 얼굴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치명적인 킬러로 변한 하지원, 하지원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



하룻밤 사이 살인 사건에 휘말린 변호사 두추(장한위)와 그를 뒤쫓는 형사 야무라(후쿠야마 마사하루 분)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 '맨허트'(오우삼 감독).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맨헌트'는 '영웅본색' 1편과 2편, '첩혈쌍웅', '첩혈가두'. '첩혈속집', '종횡사해' 등 전설적인 홍콩 느와르 영화 뿐 아니라 '하드 타켓'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출한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을 뿐 아니라 장한위, 후쿠야마 마사하루, 하지원, 치웨이, 안젤리스 우, 쿠니무라 준 등 한중일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거침없는 액션과 섬세한 눈빛 연기로 킬러 '레인'을 연기한 하지원의 새로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학교2'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시크릿 가든' '기황후' '병원선' 등 드라마와 영화 '진실게임' '동감' ' 폰'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해운대' '내 사랑 내 곁에' '목숨 건 연애' 등 작품을 통해 특유의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 작품에서 하지원은 냉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얼음 같은 킬러 역을 맡아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 하지원이 연기한 레인은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변호사 두 추와 그를 뒤쫓는 야마무라 형사를 제거해야 하는 임무를 받은 킬러. 하지원은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연기, 어린 시절부터 완벽한 킬러로 길러진 레인을 완벽하게 연기했다.박진감 넘치는 총격전과 몸을 아끼지 않는 격투신, 특히 스릴 넘치는 오토바이 질주신까지 소화하며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 극중 여자 캐릭터는 물론 남자 캐릭터를 뛰어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소중한 이를 잃은 상실감과 개인적 감정과 임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감정 연기까지 부드럽게 보여주며 팔색조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이날 주연배우 하지원은 진행된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동생 故전태수의 비보에 참석을 취소했다.

'맨헌트'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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