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미디어메이커 제작). 극중 납치 당한 후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가는 형 유석을 연기한 김무열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그가 연기하는 유석은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됐지만 19일 만에 무사히 돌아왔지만 그 충격으로 인해 납치된 기간 동안의 기억을 잃게 된 인물. 집으로 돌아온 이후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어디론가 향하던 유석은 동생 진석(강하늘)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만, 자신을 의심하며 추궁하는 진석에게 모든 것이 신경쇠약에 걸린 의 악몽일 뿐이라고 이야기 한다.
한편, '기억의 밤'은 '라이터를 켜라'(2002) 장항준 감독의 9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등이 출연한다. 11월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