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섹션TV' 서해순 측과 이상호 기자의 상반된 주장이 이어졌다.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故 김광석의 미망인 서해순 씨와 이상호 기자의 불꽃 튀는 공방을 '팩트체크 사실은'에서 샅샅이 파헤쳤다.
이상호 기자는 "20년 동안 김광석의 의문사를 조명하기 위해 취재했고, 영화 개봉 이후 서연 양의 실종신고를 내는 과정에서 서해순씨가 해외로 이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서해순씨는 경황이 없어서 법원에도 알리지 않았다고(주장하는데) 자기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숨겼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서해순씨에 대해 범죄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 없음을 이유로 불기소,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서해순씨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증거 부족이 아니라 아예 혐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호는 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찰의 비적극적인 수사에 의해서 증거물을 차지 못했을 뿐 경찰은 아무래도 과거 단순 병사로 처리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시 뒤집는 것이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호는 "김광석씨 아버님 앞으로 돼있던 저작권을 서해순씨한테 준 이유가 어깨 같은 사람들 데려와서 아버지를 협박했고 서연이를 위해 포기라하는 것이었다"며 "'서해순으로부터 협박을 당했고 그래서 저작권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라고 아버님이 유품을 남기셨다"며 테이프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훈 변호사는 "사망원인 재수사에 강렬한 의지가 있다. 허위 사실을 밝혀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라며 "이상호 측은 강렬한 법적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상호는 "진실은 우리 모두가 찾아가는 것이지 누가 막아서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끝까지 취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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