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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유시민 "국밥, 한국 특유의 음식…슬픔 딛고 탄생"

김영록 기자

입력 2017-11-10 21:59

수정 2017-11-10 22:11

'알쓸신잡2' 유시민 "국밥, 한국 특유의 음식…슬픔 딛고 탄생"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알쓸신잡2' 유시민이 국밥 문화에 대해 "평화로운 일상이 깨어질 때 탄생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10일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에서는 목포로 떠난 잡학박사(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들의 여행이 담겼다.

이날 목포와 진도로 향한 알쓸신잡은 유시민이 수차례 목놓아 외치던 '목포에서 진도가는 길에 있는 순댓국집'에 가기로 했다. 유시민은 "국밥은 한국 특유의 음식이자 식사법"이라며 "조리하고 순서에 따른 음식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안될 때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익도 동의하며 "싸게 많이 빨리할 수 있다. 밥 한그릇을 맛있게 먹기 위해 한상을 세팅하는데, 반찬 올리면 비빔밥 국 말면 국밥"이라고 거들었다.

유시민은 세계대전을 겪으며 요리법이 확립된 독일의 '아인토프'라는 냄비 요리와 한국의 국밥을 예로 들며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이 깨어질 때 그 슬픔을 딛고 탄생한 음식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시민이 소개한 순댓국을 맛본 잡학박사들은 "좀 다르다. 확실히 맛있다"며 '인생 순댓국'임을 인정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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