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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기분만 냈다" 신동엽 압도한 '토니안母 70금 어록'

박아람 기자

입력 2017-10-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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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기분만 냈다" 신동엽 압도한 '토니안母 70금 어록'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모벤져스 어머니들의(가수 김건모 어머니, 이상민 어머니, 토니안 어머니, 개그맨 박수홍 어머니) 거침없는 입담으로 SBS '미운 우리 새끼' 인기를 몰고 있는 가운데, 특히 토니안의 어머니 이옥진 여사의 구수하면서도 파격적인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 "누가 저렇게 핥아주겠어"

지난해 11월, 김건모는 펫샵에서 강아지와 교감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강아지들의 폭풍애교에 마음을 빼앗긴 김건모는 "왜 이렇게 예쁘냐"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던 중 작은 키, 까만 얼굴을 가진 치와와에 안으며 좋아했고, 강아지는 그의 코를 핥았다.

훈훈한 모습을 지켜보던 토니안의 어머니는 "누가 저렇게 핥아주겠어"라고 덤덤하게 한마디를 던져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아니 기분만 냈지 뭐"

지난 4월 방송에서는 개그맨 박수홍 부자가 건강검진을 받으며 다정한 가족 관계를 자랑했다. 이를 보던 유희열은 "인생이 자꾸 돌아요. 어릴 때는 부모님 손잡고 병원에 갔는데, 이제는 자식이 부모님 손을 잡고 병원에 간다"라면서 아버지의 입장을 투영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토니안의 어머니는 "나는 그래서 자식은 아빠 자식이 아니고 엄마 자식이라 생각한다"라며 "엄마 분신이지. 피를 나누고 뱃속에서 10달을 품는다. 그러고 나서 또 키운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아빠들이 서운해 하며 반박하자 그는 "아니 처음부터, 애 생길 때부터 아빠가 한 게 뭐가 있냐"면서 "아니 기분만 냈지 뭐"라고 덧붙였다. 토니안 어머니의 70금 토크 투척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MC 신동엽도 토니안 어머니의 입담에 "어머님이 진짜 조금만 더 젊어서 만약에 저랑 비슷한 나이로 방송했으면 저보다 훨씬 더 잘하셨을 거다"라며 인정했다.

▶ "남녀 사이엔 불날 수 있다"

지난 7월 방송에서 토니안 어머니는 "남녀 사이에는 불이 날 수 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남녀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토니안 어머니는 "불가능하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이성간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을 반대하며 "남녀 사이에서는 사랑이 있고 질투가 있다. 자꾸 자꾸 만나다 보면 불이 날 수가 있다"면서 사전에 미묘한 관계를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쏟아지는 의견에 불구하고 박수홍의 어머니와 이상민 어머니가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가능하다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토니안 어머니는 "내가 옛날에 그런 일을 겪었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발언으로 열띤 설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 "남자는 배꼽 아래가 설렌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토니안 어머니의 70금 입담이 정점을 찍었다.

이날 토니안의 어머니는 썸과 연인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나는 대한민국 처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남자와 여자는 완전 다르고 마음도 다르다. 남자들이 술 먹고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절대 믿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가 나타나면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남자는 배꼽 아래가 설렌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신동엽과 서장훈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신동엽은 "모든 남자가 그렇지 않다. 남자도 마음이 설렌다. 무슨 배꼽 아래가 설레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저랑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서 같이 활동했으면 제가 맥을 못 출 뻔 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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