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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보호 홍보 대사' 장쯔이, 또 모피 행사 '시끌'

이유나 기자

입력 2017-10-18 10:02

수정 2017-10-18 10:15

'야생동물보호 홍보 대사' 장쯔이, 또 모피 행사 '시끌'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추악한 사람이 모피를 입는다더니..."



장쯔이가 공식석상에 모피를 입고 등장해 현지에서 비난 여론을 맞고 있다.

중국 오락망은 16일 "장쯔이가 모피 의상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섰다. 그녀는 동물보호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중화권 톱배우 장쯔이가 상해의 한 행사장에 참석했다. 드레스 차림에 모피를 걸친 그녀는 아름다웠지만, 현장 사진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팬더 보호대사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물보호협회 'WildAid'의 홍보대사이기 때문"이라며 "그녀는 수차례 동물보호 홍보 영상에 참여한적이 있고 직설적인 나래이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장쯔이는 "인간들의 탐욕이 없다면, 동물 살상은 없다"고 강조하며 만연된 상업주의에 목숨을 잃어가는 동물들을 안타까워했다.

현지 일부 네티즌들은 장쯔이 웨이보에 "동물보호 영상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당당히 모피를 입는 톱스타", "말과 행동이 다른 스타, 원칙이 없는 미녀", "추악한 사람이 모피를 입는다고 지적했던 장쯔이" 등의 댓글로 비난하고 있다.

한편 장쯔이는 지난 2014년에도 영국 왕실 귀족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 모피 의상을 입고 등장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야생동물을 보호하자고 외쳤던 그녀가 모피 제품을 걸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영국왕실을 방문했다는 게 어이없다"고 비난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장쯔이 소속사 측은 "인공 모피"라고 주장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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