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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액션 말고 코믹"..'부라더' 마동석, 흥행 2연타 칠까(종합)

이승미 기자

입력 2017-10-17 08:55

수정 2017-10-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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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말고 코믹"..'부라더' 마동석, 흥행 2연타 칠까(종합)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브라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영화로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시사회를 마치고 장유정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마동석.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동석이 코미디 영화 '부라더'로 흥행 2연타를 노린다.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홍필름·수필름 제작). 27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부라더'는 2008년 초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9년만에 영화한 작품. '김종욱 찾기' '그날들' 등 만드는 뮤지컬 마다 히트를 시킨 '창작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 장유정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했을 뿐 아니라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등 인기 스타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카리스마부터 귀여움까지 갖춘, '극과 극' 반전 매력을 가진 치명적인 배우 마동석이다. '베테랑'(2015, 류승완 감독)에서는 아트박스 사장, '부산행'(2016, 연상호 감독)에서는 좀비를 때려잡는 순정남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그에 상반되는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마동석.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마요미' '마블리'라는 별명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산만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소심하면서도 허당스러운 모습, 무모한 모험심만 앞서 빚만 늘어가는 한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의 매력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노련미가 넘치는 형사 마석도와는 180도 다른 매력이었다. '범죄도시'로 흥해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동석이 '부라더'로 흥행 2연타를 칠 수 잇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마동석은 코미디 역할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 선택할 때 전술 전략이 없어서 시나리오를 보고 끌리는 걸 택한다. '부라더'는 '범죄도시'보다 전에 찍었는데, '범죄도시'는 형사 액션물이라서 그에 맞는 캐릭터가 필요했고 '부라더'에서는 코미디 영화에 걸맞는 캐릭터에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범죄도시'의 흥행에 대해 "'범죄도시'도 잘 되고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묵묵히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부라더'만의 매력에 대해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저 본인도 하고 싶었고 부모님도 영화 모시고 가서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 담긴 이야기가 상황은 달라도 부모와 자식의 정서 등이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몰입해서 찍었다. 가족들이 함께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라더'는 '김종욱 찾기(2010)을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조우진, 송영창, 송상은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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