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는 MBC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에서 은산 역을 맡아 임시완 홍종현과 삼각 멜로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임시완은 지난 8월 군입대 했다. 작품 자체도 사전제작으로 완성되어 이미 한참 전에 촬영이 끝났고, 군 입대한 동료 배우를 일부러 챙겨야 할 의무도 없었지만 윤아는 '왕은 사랑한다' 출연진들과 함께 임시완의 면회를 다녀왔다. '의리' 윤아의 면모를 보여준 것.
"어제 면회를 갔다 왔다. 방송 끝나기 전에 한번 가자고 얘기가 됐었다. 시간 맞춰서 12~3명이 15인승 버스를 빌려서 면회를 갔다 왔다. 출석률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잘 지내고 있더라. '드라마는 봤냐'고 했더니 '드라마는 못 본다'고 하더라. 얼굴이 많이 탄 것 같아서 사인 CD 다섯 장 주고 왔다. 효력이 있는 CD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웃음)"
"촬영 뒤로 셋이 함께 했던 스케줄이 제작발표회 밖에 없다. 그 뒤로 (홍)종현 오빠와 나는 프로모션을 하나 같이하긴 했는데 '셋이 함께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도 약간 복잡한 것도 많고 심리적으로 정리할 것도 많을텐데 티를 안 내려고 했던 것 같다.어떤 심리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군 입대를 앞두고 복잡할텐데 고마웠다. 촬영하면서 내가 오히려 오빠들에게 힘도 많이 받고 예쁨도 많이 받았다. 워낙 이동시간도 길고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고 후반부에는 밤샘 촬영도 있어서 체력적으로 지쳤을 때 오빠들이 옆에서 더 밝게 토닥여줬다. 정말 원산린처럼 서로가 지칠 때 힘을 주며 으?X으?X 했다. 그렇게 안 했으면 더 지치고 힘들 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서로 응원하며 하다 보니 괜찮았다. 대본이 나오면 서로 상의도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