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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할게”…‘다만세’ 여진구♥이연희 해피엔딩? 열린 결말[종합]

홍민기 기자

입력 2017-09-21 23:20

수정 2017-09-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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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할게”…‘다만세’ 여진구♥이연희 해피엔딩? 열린 결말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다만세' 여진구가 결국 소멸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마지막 회에서 성해성(여진구)이 12년 전 살인 누명을 벗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소멸 징후를 보인 성해성이 정정원을 꼭 끌어안고 "괜찮다"며 안심시켰다. 차민준(안재현)은 성해성에게 "정말 괜찮은 거냐"며 걱정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정원은 성해성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앞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사랑해"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공주를 납치한 박동석(강성민)은 성해철(곽동연)에게 "나를 따라오지 마라. 그러면 앞으로 영원히 공주를 못 볼거다"고 협박했다. 성해성은 성해철이 녹음한 음성 통화를 듣고 박동석이 통화한 장소가 버스 터미널임을 알아챘다. 성해철은 부산행 버스에 혼자 탄 공주를 찾아냈다.

성해성, 정정원, 신호방(이시언)은 박동석을 둘러싸고 12년 전 살인죄를 인정하라고 말했다. 박동석은 정정원을 밀친 후 차를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위기를 맞이했다. 성해성은 박동석을 구하며 "내 누명을 벗겨달라. 내 동생들, 친구들 가슴 속에 있던 억울한 마음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박동석은 자백하며 죗값을 치르게 됐다.

차권표(박영규)는 성해성을 찾아가 "미안하다. 너희 가족들에게 죽을죄를 지었다. 당장 자수하겠다"며 사과했다. 성해성은 "그러지 말라. 모든 걸 덮어두고 가겠다"고 용서했다.

차권표는 차민준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해성이에게 사과했다. 태훈이(김진우)에게도 다 말했다. 그동안 아들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살아서 미안하다"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정정원은 성해성에게 가족끼리 여행을 다녀올 것을 추천했다. 성해성은 남매들을 데리고 펜션으로 여행을 떠났다. 성영준(윤선우)도 함께했다.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성영인(김가은)을 시작으로 남매 모두 울음을 터트렸다. 성해성을 향해 "안 가면 안 되냐"며 울먹였다. 성해성은 공주에게 "큰 아빠 어디 안 가"라는 말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며칠 후, 잠에서 깬 정정원의 아침을 챙겨주는 성해성. 두 사람은 산책, 영화 보기 등 하루일과를 정했다. 성해성은 "매일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하고 싶다. 이게 행복하다"고 달콤한 모습을 보였다.

신호방과 홍진주(박진주)는 절친들 앞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성해성은 친구들의 좋은 소식에 감사했다. "나는 운 좋은 놈이다. 너희 같은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모두 잘 있어라"며 다가올 이별을 암시했다.

정정원의 그림책이 발간됐다. 성해성과 함께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살펴봤다. 책 첫 장 뒤에는 '사랑하는 해성에게'라는 문구가 담겼다. 성해성은 주변 지인들에게 정정원의 책을 선물하며 이별 인사를 건넸다.

성해성은 정정원과 마주했다. "언제나 널 사랑할 거야. 나 기억해. 잘 있어.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정원은 "기억하지 않을 거다. 언제까지나 널 사랑할 거야. 영원히"라고 대답했다. "꼭 다시 만나자"는 말은 전해지지 못했다. 여진구가 소멸했다. 정정원은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1년 뒤, 정정원은 성해성이 소멸한 장소를 다시 찾았다. 속으로 친구들 근황을 전하며 "보고 싶다 해성아"라고 말했다. 이내 성해성이 다시 등장,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띄웠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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